한밭대 제9대 총장 선거...오용준 1순위, 임재학 2순위
한밭대 제9대 총장 선거...오용준 1순위, 임재학 2순위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6.29 16: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29일 1차투표 만에 오용준 교수 208.5531표 과반 가져가
오용준 교수 “화합하는 총장 되고파”
29일 실시된 한밭대 제9대 총장 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오용준 교수(왼쪽)가 1순위를 차지했다. 임재학 교수(오른쪽)는 2순위에 들었다.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29일 실시된 한밭대학교 제9대 총장임용후보자 선출 선거에서 오용준 교수(신소재공학과)가 208표로 1순위를 차지했다.

29일 한밭대학교와 유성구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한밭대 총장 선출을 위한 선거를 실시한 결과 교수가 차기 총장 임용 후보 1순위로 오 교수가, 2순위로 임재학 교수(회계경영학과)가 선출됐다.

이번 선거에는 오 교수와 임 교수를 비롯해 송복섭 교수(건축학과)가 후보로 등록해 1·2차 공개토론회, 합동연설회 등 한밭대의 미래에 대해 비전을 제시한 바 있으며 유권자 비율은 교원 70%(289명), 직원·조교 23%(직원229명·조교66명), 학생 7%(50명)로 이뤄졌다.

오후 12시 30분부터 한시간 가량 진행된 1차 투표 결과 오 교수는 유효득표수의 과반인 172표를 넘은 208.5531표로 1순위에 들었다. 2순위인 임 교수는 74.9967표를 얻었다.

1순위 오용준 교수는 <충청뉴스>와의 전화를 통해 “1차로 투표가 끝난 것은 대학 구성원들의 변화와 혁신에 대한 열망이 크다는 것이 반영돼 있는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처음으로 교수와 비교원 비율이 7대3으로 진행됐는데 직원과 학생분들이 교수님들과 유사한 형태로 투표하셨더라”라며 “영역은 다르지만 대학 발전의 뜻, 안목은 크게 다르지 않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화합하는 총장이 되고 싶다. 국립대가 어려운 상황인데 한 번더 크게 혁신하고 변화하는 총장이 되겠다”고 덧붙였다.

한밭대는 규정에 따라 오용준, 임재학 교수에 대한 연구진실성 등 검증과정을 거쳐 다음달 14일 전까지 교육부에 추천하게 된다.

교육부는 인사검증 등을 실시한 후 윤석열 대통령에게 임용제청하며, 대통령은 국무회의 의결 등을 통해 최종 임명한다.

한편 제9대 신임 총장의 임기는 오는 8월 17일부터 4년간이며 향후 충남대학교와의 통합 논의, 학교 경쟁력 강화 등 당면과제를 해결해야 하는 임무를 맡는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