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의원, 정치적 고향 '대전 지원군' 자처
장동혁 의원, 정치적 고향 '대전 지원군' 자처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6.22 17:0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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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당선 인사차 대전 방문..."대전 도울 일 있으면 적극 나설 것"
"당 대변인 역할 맡고 싶다" 포부도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이 2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국민의힘 장동혁 국회의원이 22일 오전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충남 보령·서천에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당선된 장동혁 국민의힘 의원이 22일 "대전에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 돕겠다"며 대전의 지원군 역할을 자처했다.

보령·서천 현안은 물론 자신의 정치적 고향인 대전 현안에도 적극 나서겠다는 것인데 그동안 자신을 도왔던 지지자들에게 은혜를 갚겠다는 의미로 해석된다.

장 의원은 이날 오전 당선 인사차 대전시의회 기자실을 찾아 "대전에서 2년 반 가량 정치하며 알던 분들이 많은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뜻을 밝혔다.

그는 "처음에 대전에서 보령·서천으로 갈 때는 마음의 부담이 컸다"면서도 "그러나 대전에서 지지해주시던 분들이 보령·서천 지인들을 연결시켜주셨고 직접 찾아오거나 격려해주시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고 소회를 전했다.

이어 "이렇게 대전에서 많은 도움을 받다보니 대전과 관련해서도 도울 일이 있다면 언제든지 도우러 와야겠다는 마음이 있다"며 "이번 선거 과정에서 몸으로 느꼈기 때문에 이런 마음이 자연스레 들었다"고 말했다.

지역구인 보령·서천과 관련해서도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지역 공약에 대해 자주 소통하고 있다"며 "일단은 임기가 2년인 만큼 지역 현안 사업들 중 빠르게 처리해야 하는 것들에 포커스를 맞출 계획"이라고 전했다.

장 의원은 국회 희망 상임위원회 1순위로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농해수위), 2순위엔 국토교통위원회(국토위)를 제출한 상태다.

지역적 특성과 김태흠 당선인의 의원 시절 상임위를 인계받아 지역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농해수위를 1순위에 적었다는 설명이다. 국토위는 보령·서천의 교통 인프라 확충을 염두한 또 다른 선택지다.

'집권 여당의 입' 역할도 꿈꾸고 있다. 장 의원은 "국회 상임위원회가 정해진다면 당 대변인 역할도 맡아보고 싶다"며 "초선이기에 어떤 역할이 주어질지는 모르지만 당에 제 의사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끝으로 장동혁 의원은 "앞으로 보령·서천의 미래를 제대로 설계해달라는 유권자의 선택이라 생각하며 미래를 선택해주신 유권자들께 감사를 드린다"며 "윤석열 대통령, 김태흠 충남도지사 당선인과 함께 강한 충남, 강한 보령·서천을 만들어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전 판사, 이은권 의원
지난 2020년 1월 23일 장동혁 의원(당시 전 판사)의 자유한국당 입당식 모습. (사진 왼쪽부터) 양홍규 대전 서구을 국회의원 예비후보, 이장우 대전시당위원장, 장동혁 전 판사, 이은권 의원.

한편 장 의원은 지난 2020년 1월 대전 정치무대에 데뷔했다. 자유한국당 유성갑 당협위원장을 맡고 있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4·15 총선 불출마를 선언한 뒤 다음날 장 의원(당시 전 판사)이 유성갑 국회의원 선거에 출사표를 던졌다.  

장 의원은 2개월 정도의 부족한 선거 준비기간에도 당시 총선에서 40.3%의 득표율을 얻으며 정치적 성장 가능성을 보여줬다. 이후 대전시당위원장을 맡으며 몸집을 키워오다 당의 권유로 장 의원의 고향인 보령·서천 국회의원 보궐선거로 출마, 상대 후보와의 초접전 끝에 당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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