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삼 전 육군총장, 충청향우회 총재 만장일치 추대
이진삼 전 육군총장, 충청향우회 총재 만장일치 추대
  • 김거수 기자
  • 승인 2022.06.22 15:5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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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군총장, 장관, 국회의원 지낸 지역발전 산증인
6.25 후 가장 많은 간첩 잡은 '살이있는 군의 전설'
이 총재 "윤석열 정부 성공 충청발전 최선" 다짐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추대위원회는 22일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을 제13대 총재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추대위원회는 22일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을 제13대 총재로 만장일치 추대했다.

[충청뉴스 김거수 기자] 충청향우회 중앙회 제13대 총재로 이진삼 전 육군참모총장 (전 체육청소년부장관, 전 국회의원)이 22일 만장일치로 추대됐다.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 추대위원회는 이날 서울 중구의 한 식당에서 제13대 총재 추대를 위한 임시총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 임기는 내달 1일부터다.

‘타이거 제너럴’이란 닉네임을 갖고 있는 이 신임 총재는 6.25 전쟁 후 가장 많은 간첩을 잡은 주인공으로 ‘살아있는 군의 전설’로 통한다.

군은 물론, 관계, 정계에서 활동하며 지역발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한 것은 물론, 국가의 ‘고비’마다 정론과 쓴소리를 아끼지 않아 ‘양반고장 충청의 큰어른’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1937년 충남 부여에서 태어난 이 신임 총재는 부여고를 졸업한 뒤 육사 15기로 군에 입문했다.

6.25 전쟁 후 간첩을 가장 많이 잡은 주인공을 유명한 이 총재는, 방첩대 특공대장 시절 (당시 대위) 전향한 무장간첩과 함께 세차례 북한에 침투해 적 33명을 사살한 일화가 국방문 문서 기밀해제로 알려지며 ‘참군인의 표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이 총재는 3군 본부가 위치한 계룡대에서 육군참모총장 취임식와 전역식을 함께 치른 첫 주인공이기도 하다.

군 예편 후에는 제2대 체육청소년부 장관을 지냈다. 이 총재가 장관시절 열린 스페인 바로셀로나 올림픽에서 우리나라는 황영조 선수의 마라톤 우승 등 괄목할만한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지난 2008년 18대 총선에선 고향인 충남 부여·청양 선거구에 출마해 당선된 뒤, 지역과 군(軍발)전의 첨병 역할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진삼 신임 총재는 “지금까지 충청향우회를 발전을 위해 노력하신 역대 총재님들과 임원 분들 그리고 우리 충청향우들에게 감사의 인사를 드린다”며 “대한민국 수립 이후 최초로 충청 출신 대통령이 배출된 만큼 우리 충청향우회도 윤석열 정부의 성공과 충청 발전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충청향우회 중앙회 총재권한대행과 11대~12대 총재를 맡고 있는 정기엽 현 총재(진아교통 회장)의 임기는 오는 6월 30일까지이며, 이진삼 신임 총재의 임기는 오는 7월 1일부터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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