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진시, 시[詩]와 함께하는 '감성의 버스정류장' 호응
당진시, 시[詩]와 함께하는 '감성의 버스정류장' 호응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6.20 09:0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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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승강장에 시화작품 및 서가 설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충남 당진시가 관내 71개소 버스정류장에 시화 작품을, 2개의 스마트 정류장에는 작은 서가를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시 문구가 있는 버스 승강장 사진
시 문구가 있는 버스 승강장 사진

이번 시화 작품 등의 설치로 버스정류장이 단순히 버스를 기다리는 장소를 넘어 지역 문인들의 시를 감상하고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으로 탈바꿈됐다.

시는 먼저 이용률 높은 버스정류장 150개소를 대상으로 불법광고물 제거 및 고압세척기를 활용한 물청소 등 환경정비 용역을 실시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에서 시화 작품을 감상할 수 있도록 했다.

이후 시 교통과는 당진수필문학회(회장 이시연)에서 제공한 당진시 문인의 지역 특색과 정서가 드러나는 시를 시화 작품으로 제작해 버스정류장에 설치하는 협업을 펼쳤다.

또한 버스정류장 내 문화예술공간 조성을 위해 한국문인협회 당진지부(지부장 심장섭)와 함께 서가 2개를 설치하고 지역 문인의 출판 도서를 비치했다.

가회민 교통관리팀장은 “코로나19로 지친 시민과 타 지역에서 당진을 찾는 관광객들이 이번에 설치된 시화 작품을 통해 버스를 기다리는 동안 소소한 힐링의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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