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에 억울함 호소
“주장이 아닌 객관적·정황 증거로 거짓과 허위로부터 진실 반드시 밝힐 것”
“주장이 아닌 객관적·정황 증거로 거짓과 허위로부터 진실 반드시 밝힐 것”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성 비위’ 의혹에 휩싸여 지난달 12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제명된 박완주 의원이 6일 “어떤 고통과 희생이 있더라도 아닌 것은 아니다. 객관적 증거와 정황 증거로 거짓과 허위로부터 진실을 반드시 밝히겠다”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징계안에 기재된 강제 추행과 성희롱 문제는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억울함을 호소하며, “사법당국은 물론 국민께도 법의 테두리 내에서 모든 진실을 소상히 밝혀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3월 초, 당사자와의 통화에서 지난해 12월 초 성추행이 있었다는 주장을 처음 들었을 때 무척 당혹스럽고 충격이었다”라며, “참을 수 없는 억울함을 호소하고 수많은 증거로 진실을 밝히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러나 지방 선거를 앞둔 시점에 ‘성 비위’ 진실 공방으로 더 이상 악영향을 주어선 안 된다고 판단했다”라며, “결국 제게 남겨진 선택은 수사기관과 재판과정에서 적극 반론하고 증명하는 길뿐이었다”라고 토로했다.
또한, “국민 여러분과 저를 믿어 주신 많은 분들께 실망과 큰 고통을 드려 죄송하다”라며, “특히, 아낌없이 지원해 주시고 사랑해 주신 천안시민 여러분들께 더욱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아울러 “모든 성 비위 피해자는 반드시 보호받아야 하고 우선 존중받아야 한다”라며, “진실을 밝히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범죄 사실에 대해 무관용의 원칙으로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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