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난 인쇄인 생존권사수 가두시위
성난 인쇄인 생존권사수 가두시위
  • 최경준 기자
  • 승인 2006.03.30 18: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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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투데이에 항의문 전달, 화산기획 법적 대응 밝혀

▲ 조합원들이 가두행진을 벌이고 있다. 대전충남인쇄정보산업협동조합(이사장 구자빈) 300여 명의 조합원들이 생존권 투쟁을 위한 대규모 가두행진을 벌였다. 이들은 "충청투데이의 인쇄물 수주 독점으로 생존권을 침해 받고 있다"고 주장하며 문제의 화산기획을 제명처리하고, 사옥으로 몰려가 항의 집회를 열었다. 조합원들은 30일 충청투데이 사옥 앞에서 궐기대회를 열고 "인쇄업계의 생존권을 침해하는 부당한 인쇄물 수주 영업행위를 즉각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 200여개의 현수막이 인쇄거리 여기저기에 걸려있다.
이들은 결의문에서 “영세업종인 인쇄업에 부도덕한 언론의 막강한 권력으로 인쇄인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례가 발생하였다”며 “지역민의 대변 언론사가 지역민과 지역의 중소 기업체의 목숨을 끊어 놓으려는 시점으로, 일어서지 않으면 안 될 시기이다” 를 외치며 ‘전면전’ 을 선포한다고 밝혔다. 

결의문을 충청투데이에 전달한 이들은 조속한 답변을 촉구했고,  이에 충청투데이 측은 "우리 회사의 인쇄영업은 법적으로 아무런 문제가 없다.  전달받은 문건에 대해서는 검토를 한 후 조속한 시일 내에 답변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시회의에서 소명에 나선 화산기획 허 대표는 “충청투데이 소속 기자 몇 명을 알고 있고, 그들의 도움을 받은 것에 대해 책임감을 느끼고 있지만 충청투데이의 자회사니 유령회사니 하는 말에는 동의할 수 없고 법적으로 대응 하겠다”고 밝혔다.

   
▲ 시위장 한편으로 경찰차 3대가 대기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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