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주말, 대전 '부동층 잡기' 사활
마지막 주말, 대전 '부동층 잡기' 사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5.29 22:4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민주, '구마적' 이원종 앞세워 바닥표심 훑기
국힘, 이인제, 전희경 유성 SOS..."진동규 당선시켜 달라" 호소
배우 이원종이
배우 이원종이 29일 오후 유성시장을 찾아 민주당 허태정 대전시장 후보와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의 지원군으로 등장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1 지방선거 앞 마지막 주말인 29일 대전지역 여야 후보들이 스타급 인사들의 집중 지원사격으로 부동층 잡기에 총력전을 펼쳤다.

더불어민주당은 드라마 야인시대에서 '구마적' 역할로 유명세를 탄 배우 이원종을, 국민의힘은 이인제 전 최고위원, 전희경 전 국회의원 등 당내 간판급 인사들을 내세워 시민들에게 한 표를 호소했다.

이날 민주당 허태정 후보와 구청장 및 시·구의원 후보들은 이원종과 함께 유성구 장대동 유성전통시장을 시작으로 서구 도마동 도마시장과 동구 중동 중앙시장, 중구 은행동 으능정이 문화의 거리 등을 돌며 바닥표심을 훑었다.

특히 이원종은 유성 전통시장에서 지역 상인들과 시민들에게 중단 없는 대전 발전을 위해 허태정 후보를 연임 시장으로 만들어달라고 호소한 뒤 정용래 후보의 재선 유성구청장 탄생도 부탁했다.

이원종은 “피를 토하는 간절한 심정으로 허태정을 대전시장으로 만들기 위해 이원종이 왔다. 동참해달라”면서도 “유능한 허태정 시장과 정용래 구청장이 계속 대전과 유성의 미래를 책임질 수 있도록 꼭 투표해달라”고 호소했다.

이원종은 서구 도마시장 유세에서 “제가 대신고를 졸업했는데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를 응원하기 위해 고향과 같은 이곳을 다시 찾아왔다”며 “6월 1일은 1번 찍는 날로 장종태를 비롯해 민주당 후보들에게 투표해달라”고 했다.

(사진 위부터) 이인제 전 최고위원, 전희경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모습.
(사진 위부터) 이인제 전 최고위원, 전희경 전 국회의원 국민의힘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지원유세 모습.

이날 국민의힘은 중량감이 있는 인사들로 전진배치했다. 대전에서 초박빙 지역으로 꼽히는 유성구를 주요 타깃으로 삼고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와 시·구의원 후보들에게 힘을 실어줬다.

이인제 전 최고위원은 "윤 대통령은 과학기술을 강조하고 있고, 대한민국 핵심 과학기술이 다 유성에 있다“며 ”유성을 진동규 후보에게 맡겨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그러면서 “진 후보는 힘든 시절에 단 한 번도 좌절하지 않고, 언제나 용기와 열정, 정의감에 가득 차 있었다”며 “진 후보는 윤석열-이장우와 함께 손잡고 우리나라 미래의 희망인 과학, 그리고 유성의 새로운 성장과 발전에 불꽃을 일으킬 것”이라고 했다.

'보수의 여전사'라는 타이틀로 유명한 전희경 전 의원은 "지난 5년간 대전과 유성이 달라진 게 뭐가 있는가"라며 "이장우 시장 후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모두 당선시켜 유성이 제대로 된 과학기술의 요람이 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당부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