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당이 충북지사 후보를 경선을 통해 선출하기로 함에 따라 1차 관문 통과를 위한 예비후보들의 치열한 득표전이 시작됐다.
한나라당 지사후보 경선은 한대수 정우택 두 예비후보의 대결로 압축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결과에 대한 예측이 엇갈리고 있다.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 결과에 승복해야
한대수,정우택,김진호씨 등 3 명의 한나라당 충북지사 예비후보들은 30일 중앙당의 경선 방침을 수용하며 결과에 승복해야 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
한나라당 지사 예비후보들은 또 다음달 16일에 치러질 경선에 대비해 나름대로의 전략을 세우며 바쁜 걸음을 내딛고 있다.
그러나 이번 한나라당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한대수 후보와 정우택 후보간의 맞대결이 예상된다.
특히 한나라당의 충북지사 후보 경선은 여론조사와 일반 주민,당원들의 참여로 실시되지만 당원들의 투표가 50%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당원들의 의사가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이 때문에 예비후보들은 앞으로 남은기간 당원들의 표심 잡기에 전력투구하겠다는 계획이다.
한나라당 예비후보들 당원 공략에 나서
경선을 당연한 결과로 여기고 있는 한대수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을 통해 충북에서의 공직경험과 함께 오래동안 한나라당에 몸담아온점을 강조하며 유리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대수 예비후보는 총선에서 낙선한뒤에도 지구당 문을 하루도 걸어 잠근적이 없다며 한나라당의 적자임을 부각시켰다.
한 예비후보는 이어 한나라당 최영호 청주시장 예비후보와 김영호 증평군수 예비후보 사무소 개소식에 잇따라 참석해 당원들의 지지를 당부했다.
정우택 예비후보는 상대적으로 당내 기반이 엷은데다 전략공천주장에 따른 역풍이 우려되지만 앞으로 당내 지지기반을 다지면 지금의 우위를 유지할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정 예비후보는 지지도 우위는 확신하고 있지만 지금까지 해오던것과 다르게 당원들의 접촉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정 예비후보는 이에앞서 한나라당 청주시장 예비후보들과 함께 시내버스를 직접 타고 최근 노선 개편에 따른 주민들의 불편사항등을 청취하며 민생체험을 했다.
이에따라 두후보가 서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상황에서 한나라당 지사 후보 경선은 결과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박빙의 승부가 예상되고 있다.
한편 열린우리당의 한범덕 지사 예비후보는 한나라당의 후보경선으로 유권자들의 관심이 한나라당에 집중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응책 마련에 나서는 한편 지지기반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청주CBS 김인규 기자 leankim@cbs.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