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후보,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답변 거부”
[충청뉴스 논산 = 조홍기 기자] 논산시장 후보자 토론회에서 여야 후보가 거주지와 재산세 문제 등을 놓고 치열한 공방을 벌였다.
지난 26일 KBS대전방송 후보자 토론회는 민주당 김진호 후보가 공세를 퍼부으면 백성현 후보가 방어하는 모양새로 진행됐다.
먼저 김진호 후보는 백성현 후보의 거주지 문제와 재산세 문제 등을 언급했다.
김 후보는 “민주주의에서 재산 축적을 가지고 뭐라고 할수 없지만 정치인은 다르다. 서울 구로구 아파트를 소유하고 있고 논산에는 임시로 살고 있다. 이럴 거면 구로구청장에 출마해야 되는 것 아니냐”고 비판했다.
이에 대해 백 후보는 “아파트 하나 산 것을 가지고 이야기하는데 그거 하나 달랑 있다. 제가 어디 투기를 했나 땅을 사놨나. 저는 1가구 1주택을 지키기 위해 논산에 못사고 있는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김진호 후보가 “서울 구로구 아파트 월 임대료가 얼마인가”라고 묻자 백 후보는 “그것은 제가 이야기할 이유가 없다. 이제 가난하다는 것이 청렴하다는 시대는 지났다”라고 맞받아쳤다.
이밖에도 김진호 후보는 백성현 후보의 재산세 근거를 재차 물으며 압박 수위를 높여갔다.
김 후보는 “지난 2020년 181만 3천원 등 재산세를 냈는데 다른 직업이 있다거나 다른 사업을 했는지 말해달라. 아무 하는 일도 없고 인사만 하고 다니는데 소득세는 내고 있어 시민들이 궁금해 한다.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자 백 후보는 “그런 부분은 어떤 형태든 간에 납세의무를 다했다는 것이다. 사생활 부분이기 때문에 답변을 거부하겠다”고 맞섰다.
한편 마무리 발언에서 백성현 후보는 “저는 늘 시민 여러분을 우선으로 생각하겠다. 희생과 봉사의 정신으로 준비해왔다”고 언급했으며 김진호 후보는 “어떤 후보를 선택해야 논산의 새백년이 열릴 것인가 선택해달라”며 각자 지지를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