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양승조 충남지사 후보 캠프가 ‘거짓 지지선언’ 논란에 휩싸였다. 지방선거가 종반전으로 치닫는 가운데 ‘거짓 선동’논란이 불거지며 파장에 관심이 쏠린다.
국민의힘 김태흠 충남지사 후보 선거대책위원회는 26일 논평을 통해 여성단체의 양 후보 지지선언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양 후보 캠프는 지난 16일 보도자료를 통해 여성포럼 등 38개 여성단체가 양 후보를 지지선언 했다고 공표했지만 가짜로 밝혀졌다”고 밝혔다.
이어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 여성연합’ 대표는 이번 여성단체 지지선언을 주도한 김연 전 민주당 충남도의원에게 사실 정정보도와 사과문을 촉구했으나 김연 전 도의원은 모르쇠로 일관하고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은 수세에 몰리면 ‘공기업 민영화’ 같은 거짓 선동을 통해 여론을 왜곡했다”며 “이번 양승조 캠프의 허위 지지선언도 그 연장선에서 도민의 올바른 민심을 왜곡하기 위한 얄팍한 권모술수로 보여진다”고 꼬집었다.
김 후보 선대위는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며 “양 후보는 ‘고령사회를 이롭게 하는 충남 여성연합’에 진정성 있는 사과와 정정보도를 통해 상처받은 회원분들의 마음을 달래고 이를 바로 잡아야 할 것”이라고 권고했다.
이어 “만약 양 후보가 이 사실을 바로잡지 않는다면 여론을 왜곡하여 민주주의를 훼손한 대가를 치뤄야 할 것”이라며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도민을 위하는 ‘참’후보와 거짓으로 도민을 우롱하는 ‘가짜’후보를 투표로 구분해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