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취소 대안에는 “땅값 싸서 대형유통기업들 많은 접촉 있을 것”
[충청뉴스 계룡 = 조홍기 기자] 김종민 국회의원(더불어민주당)이 자신의 지역구인 계룡에 큰 선물을 안기겠다며 새로운 공약을 들고 나와 귀추가 주목된다.
김 의원은 지난 18일 <충청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계룡에 국방과학기술대학교를 유치하겠다. 이것이 들어오면 계룡은 명실상부한 교육도시로 발전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의원이 밝힌 국방과학기술대학교는 국방과 관련된 첨단과학기술을 연구하고 교육시키는 대학으로, 김 의원 주도 아래 현재 국방교육연구클러스터 조성용역예산 2억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원은 “이번 용역예산 2억은 국방부 예산이다. 국방부가 연구를 하고 결과가 나오면 국방부가 책임지고 추진하게 될 것. 올해 3월 나주에 개교한 한국에너지공과대학 설립과정과 유사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 논산에 있는 국방대와 앞으로 들어올 국방산업단지, 그리고 대전에 ADD. 여기에 교육연구클러스터를 조성한다면 국방과학기술대가 필요하고 최적지는 바로 계룡이다”라고 당위성을 밝혔다.
그는 “중국에도 국방과학기술대학교가 있는데 대학 순위 7위를 기록할 만큼 규모가 크다. 국방산업분야의 카이스트가 계룡에 들어온다고 생각하면 이해가 쉬울 것”이라며, “첨단 과학기술, 미래교육 중심지가 될 수 있다. 세계적인 글로벌 공과대학이 계룡에 들어오는 셈”이라고 곁들였다.
김종민 의원은 “이케아문제로 인해 계룡시민들이 불안해하고 실망하고 있다는 것을 충분히 알고 있다. 하지만 계룡이 민간기업에 의존해 미래를 맡기면 안되고 국방과학기술대학교 같은 공공인프라를 유치해야 미래 비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케아 취소 부지 대안에 대해서는 “현재 땅값이 싸서 대기업 유통회사에서 접촉이 오는 것으로 알고 있다. 최선을 다해서 새로운 쇼핑단지가 들어올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