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춘희·최민호 "내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적임자" 설전
이춘희·최민호 "내가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적임자" 설전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5.06 16: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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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요언론인클럽, 세종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 참석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6일 CMB중촌동 스튜디오에서 세종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국민의힘 최민호 세종시장 후보는 6일 CMB중촌동 스튜디오에서 세종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를 개최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춘희 후보와 국민의힘 최민호 후보가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적임자를 놓고 맞붙었다.

6일 CMB중촌동 스튜디오에서 목요언론인클럽이 진행한 세종시장 후보 초청 토론회에서다.

토론에서 이 후보와 최 후보는 각각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할 수 있는 후보는 본인 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최민호 예비후보는 “이춘희 후보는 8년간의 시장 시절과 민주당 정권하에서 ‘대통령 제2 집무실’과 ‘국회 세종의사당’ 설치를 주장했지만 실행하지 못했다”며, “그동안 하지 못했다면 앞으로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이에 이춘희 예비후보는 “반 토막이 난 세종시를 완성된 행정수도로 만들겠다”며 “국민의힘의 반대로 완성되지 못했지만 각 당의 대통령 후보에게 공약으로 제시될 수 있게 했으니 이번에는 반드시 세종시를 더욱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민주당 이·국민의힘 최 후보는 세종시의 심각한 교통문제에 대해서도 날 선 공방을 이어갔다.

최 예비후보는 “세종시는 대중교통 중심도시라고 말하지만, 가구당 차량 등록 대수가 서울보다 많고 차로 폭은 좁으며 과속방지턱은 너무 많아 시민불편이 높다”며 “더욱이 이춘희 후보는 세종에 지하철이 필요 없다는 발언을 하고 KTX 세종역은 철마다 나오는 공약”이라며 상대 후보를 꼬집었다.

이 예비후보는 “행정중심복합도시 2대, 3대 건설청장과 세종시장으로서 세종시와 함께 일해 왔다”며, 세종시 행정가임을 강조했다. 이어 교통정책에 대해 “충청권 광역철도 계획에 금남역이 있어 이곳에 KTX 역사를 설치해 정차가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세종시장 후보 토론회는 이민영 CMB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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