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선 앞으로'...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본선 앞으로'...대전 5개 구청장 대진표 확정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5.04 17: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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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 지방선거 대전 5개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 (윗줄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아랫줄 왼쪽부터)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
6·1 지방선거 대전 5개 기초단체장 후보 대진표. (윗줄 왼쪽부터)더불어민주당 황인호 동구청장 후보, 김경훈 중구청장 후보,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 정용래 유성구청장 후보, 박정현 대덕구청장 후보(아랫줄 왼쪽부터)국민의힘 박희조 동구청장 후보, 김광신 중구청장 후보, 서철모 서구청장 후보, 진동규 유성구청장 후보, 최충규 대덕구청장 후보.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6·1 지방선거 대전 5개 기초단체장 본선 대진표가 4일 확정됐다.

이날 국민의힘이 5개 구청장 후보 라인업을 발표한 데 이어 민주당의 마지막 퍼즐인 장종태 서구청장 후보자가 전략공천 카드를 수용하면서 여·야 공천 작업이 마무리된 것.

지역 정가에 따르면 대전 5곳의 구청장 선거는 모두 민주당과 국민의힘 간 양자 대결이 펼쳐진다. 

민주당은 중구를 제외한 4곳의 현역 구청장을 내세우며 방어 태세를 갖췄고, 국민의힘은 여당 프리미엄을 등에 업고 총력전을 예고하는 등 선거판이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형국이다. 

동구의 경우 민주당 황인호 청장과 국민의힘 박희조 전 청와대 행정관 간 대진표가 완성됐다. 황 청장은 지방의원 20년과 구청장 4년을 지낸 탄탄한 기반으로 수성전에 나섰다. 박 전 행정관은 동구청장과 재선 국회의원을 역임한 이장우 국민의힘 대전시장 후보와 끈끈한 연대를 통해 경선 승리에 이은 본선 승리 각오를 다지고 있다.   

중구는 5개 자치구 중 유일한 무주공산 지역으로 민주당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과 국민의힘 김광신 전 중구 부구청장 간 맞대결이 성사됐다. 정치인과 공직자 출신 간 대결 구도가 짜이면서 선거 결과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서구는 민주당 장종태 전 청장과 국민의힘 서철모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이 본선에 오르면서 고위 공직자 출신 간 한 판 승부를 펼치게 됐다. 장 전 청장은 대전시장 후보 경선에서 중도 낙마 이후 다시 구청장으로 출마하면서 유권자들의 심판대에 섰고, 인지도 면에서 열세인 서 전 부시장은 여당 바람을 비롯해 즉시 투입 가능한 자원임을 부각할 것으로 예상돼 서구민들의 표심 향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유성구는 민주당 정용래 청장과 국민의힘 진동규 전 구청장이 각각 공천장을 따내면서 전·현직 구청장들 간 진검승부가 전망된다. 정 청장은 안정감과 구정 연속성을 강조하는 반면, 진 전 청장은 밀리지 않는 인지도와 구정 운영 경험을 토대로 표심 공략에 나설 태세다.

대덕구는 민주당 박정현 청장과 최충규 전 대덕구의회 의장이 맞붙는다. 박 청장은 다양한 정책 성과를 바탕으로 재신임을 호소하고 있으며, 토박이론을 강조해 온 최 전 의장은 중앙과 지방을 넘나드는 정치·행정 경험을 내세우며 보수 텃밭 탈환을 노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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