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이번 6.1 지방선거에서 대전시교육감 3선에 도전할 것이 유력한 설동호 현 교육감의 등판이 임박했다. 선거사무소와 연락사무소 등 출마를 위한 사전 작업을 거의 마치면서다.
28일 설동호 교육감측 관계자에 따르면 최근 용문동네거리에 선거사무소 임대 구두 계약을 진행했다. 이곳은 이번 대전시장 선거에 도전했던 박성효 전 대전시장이 사용했던 곳이다.
이와 함께 서구 둔산동 큰마을네거리 어학원 건물 등 여러 곳을 후보지에 두고 연락사무소 설치를 고민하고 있다.
설동호 교육감은 이르면 다음 달 초 3선 도전을 위한 출마를 선언하고 교육청을 떠나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설 교육감이 출마를 위해 직무정지에 들어가면 배성근 부교육감이 직무대행을 맡게 된다.
설 교육감측 관계자는 “다음 달 2일 월례회의 등에서 출마 의사를 말씀하실 것으로 보인다”이라며 “사무소 역시 용문동을 비롯해 여러 곳에 마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전교육감 선거는 설동호 교육감의 3선 도전을 비롯해 설욕전에 나선 성광진 대전교육연구소장, 지역 첫 여성교육감 타이틀을 노리는 정상신 전 유성중 교장, 뒤늦게 경쟁에 합류한 김동석 한남대 교수 등 4파전으로 치러질 전망이다.
한편 초·중·고 교사를 거쳐 두 번의 국립대 총장을 역임한 설동호 교육감은 지난 2014년 대전시교육청에 처음 입성해 2018년 재선에 성공하며 지방교육재정 분석 5년 연속 우수교육청, 감사원 자체 감사활동 2년 연속 A급 등 행정분야와 더불어 전국과학전람회 등 각종대회에서도 성과를 만들어 높은 인지도와 조직력이 탄탄한 것이 강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