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황금어장 만들기 '박차'
태안군, 황금어장 만들기 '박차'
  • 서지원 기자
  • 승인 2011.08.03 16: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낚시객 인기 어종 문치가자미(도다리) 16만여미 방류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바다낚시 마니아를 중심으로 고급 횟감으로 새롭게 부각되고 있는 문치가자미(일명 도다리) 종묘 16만여미를 오는 12일까지 소원면 의항리 지선에 방류한다고 밝혔다.

▲ 진태구 태안군수
이번에 방류되는 문치가자미는 건강상태와 전염병 감염여부 조사를 완료한 4cm 크기로 3년 정도면 성어로 성장하게 돼 지역민 소득 증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그동안 대하, 꽃게 등 태안반도 특산 수산물과 조피볼락(우럭), 광어(넙치) 등 전국 어디서든 보편적으로 잡히는 어류를 골고루 방류해 온 태안군이 문치가자미를 방류한 것은 2009년 이후 3년째다.

이는 피서객과 더불어 태안반도 해양 관광수입의 블루칩으로 떠오르고 있는 바다낚시객을 유치하기 위한 군의 자구책이라는 설명이며 이번 방류가 바다낚시객을 유치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

성수기인 4~10월이면 주말 4천여명, 주중 1천여명의 강태공이 근흥면 안흥항과 신진도, 안면도 방포항, 원북면 학암포항 등지로 몰려들고 있는 태안반도는 바다낚시의 천국으로 꼽히지만 그동안 포획 어종이 지나치게 단순화돼 있다는 지적이 있어왔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수산자원 조성, 어업인 소득증대 및 해양관광 활성화를 위해 수산종묘방류를 지속 추진할 것”이라며 “포획금지 체장의 준수 등 어업인들의 자발적인 수산자원보호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 태안군이 지난해 원북면 앞바다에서 문치가자미 종묘를 방류하고 있는 모습
한편 태안군은 풍부한 어족자원 형성과 어민소득 증대를 위해 올해 21억원을 들여 우럭과 대하, 꽃게, 넙치 등 수산자원 종묘 297만 마리를 방류한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