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고위험군에 속하는 요양시설 내 코로나19 확진 입소자에게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을 편성·운영하며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구본조 아산시 보건소장은 12일 “의료기동전담반의 찾아가는 대면 진료가 환자 상태의 호전, 입소자의 심리적 안정감에 많은 도움이 되고 있어 종사자의 만족도가 높은 상황이다”라며, “앞으로도 요양시설 고위험군에 처해있는 입소자와 종사자의 생명 보호와 확산 방지를 위해 다각적인 방면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동안 요양시설 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면 먹는 치료제 처방과 기저질환 관리 등이 순탄치 않아 중증화 및 사망자가 발생하는 등 대면 진료가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었다.
이에 아산충무병원과 아산시보건소는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 편성·운영을 통한 확진자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은 아산충무병원 내 2명(의사 1명, 간호사 1명)으로 구성됐으며, 관내 요양시설과 비상 연락망을 구축하고 있다.
요양시설 내 확진자 발생 시 아산 충무병원과 아산시보건소에 확진자 명단 및 역학조사서가 송부되고, 요양시설 요청 시 의료기동전담반이 현장 출동해 환자 분류와 처치·처방을 하며, 입원이 필요할 시 도청에 병상 배정 요청과 이송을 통해 집중 케어를 한다.
의료기동전담반은 지난 6일부터 오는 30일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나 추후 필요할 시 연장 운영된다.
전담반 운영 후 현재까지 8회 출동으로 코로나 확진자 대면 치료 31명과 약 처방 18회, 병상 배정 5명을 조치했다.
한편, 찾아가는 의료기동전담반 운영은 충남에서 유일하게 아산시와 논산시만 운영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