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종원 대전시의원 “시의원 불출마...중구청장 도전할 것”
홍종원 대전시의원 “시의원 불출마...중구청장 도전할 것”
  • 이성현 기자
  • 승인 2022.04.11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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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운하 국회의원이 중구청장 출마 권유"
더불어민주당 홍종원 대전시의원
더불어민주당 홍종원 대전시의원

[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더불어민주당 홍종원 대전시의원(중구2)이 11일 이번 지방선거에서 대전시의원 불출마를 선언하고, 중구청장 출마 뜻을 밝혔다. 지역 국회의원인 황운하 국회의원이 구청장 출마를 권유했다는 이유다.

홍 의원은 이날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더불어민주당 지방선거 승리와 당의 혁신 및 쇄신에 앞장서고 있는 황운하 국회의원님과 뜻을 같이 하기위해 이번 선거에서 중구 제2선거구 시의원 선거에 나서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역 정가에는 홍 의원이 황 의원으로부터 시의원 공천 배제 및 경선 불가 통보를 받아 중구청장에 출마한다는 소문이 돌았다. 실제 홍 의원은 이달 초 지지자들에 메시지를 보내 “공천 배제 통보를 받았다”며 “개인적으로 참담한 상황”이라고 소식을 전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 홍 의원 지역구인 중구 제2선거구는 장진섭 황운하 의원 비서관이 물려받을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공천 배제 통보는 아니라면서도 “여러 만감이 교차하다보니 심정적으로 힘들었다”며 “황 의원께서 이전부터 중구청장에 출마해서 새롭게 가는 건 어떻겠냐고 권유하셔서 고민 끝에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중구를 위해 양지바른 길만 걸어가지 않고, 더 큰 길, 더 옳은 길로 나서는 여정을 시작하겠다”며 “중구민들이 더 많이 응원해주시고 지지해주시기 바란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조만간 공식 출마선언과 함께 구체적인 포부를 밝히겠다”며 “시의원도 원도심 활성화 등 중구만을 위해 활동했기 때문에 중구민과 동고동락하는 구청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종원 대전시의원은 충남고와 연세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이상민 국회의원 보좌관을 지냈다. 8대 대전시의회에 입성한 뒤엔 전반기 민주당 원내대표와 후반기 행정자치위원장을 맡았다.

한편 이날 홍 의원이 출마 의사를 피력하면서 민주당 중구청장 공천을 위한 경선은 홍 의원을 비롯해 김경훈 전 대전시의회 의장, 송덕헌 전 염홍철 대전시장 비서실장, 전병용 민주당 정책위 부의장, 이재승 전 중구부구청장, 육상래 중구의회 부의장 등 6명 구도로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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