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올해 12만 8000개 일자리 만든다
양승조 지사, 올해 12만 8000개 일자리 만든다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4.11 11:4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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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는 11일 “올해 1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고 밝혔다.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양승조 충남지사가 11일 도 실국원장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이성엽 기자

양 지사는 이날 도청에서 열린 실·국·원장회의에서 “지난 1월 IMF는 한국 경제성장률을 3%로 제시하며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의 점진적 회복세를 전망했다”며 “작년 충남 고용률도 63%로 전년 대비 0.6%p 증가, 실업률은 2.3%로 1.2%p 감소, 제조업 취업자 7000명 증가 등 고용시장도 전반적으로 개선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경기회복 전망과 고용시장 개선에도 불구하고 충남의 산업과 노동시장에는 구조적 장애요인이 내재돼 있다”며 “지속적인 인구감소와 청년 유출, 고령화와 함께 높은 제조업 비중과 낮은 서비스업 비중의 산업구조가 경기회복을 더디게 만들고 있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양 지사는 “산업구조 변화에 선제 대응하고 노동시장의 문제점을 개선할 수 있는 ‘2022년도 충남 일자리 창출 시행계획’을 수립했다”며 “136개의 세부과제에 8882억 원을 투입해 총 12만 8000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고 고용률 64.4%를 달성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크게 네 갈래로 나뉘어 추진한다”며 “첫째, 적극적 고용안정 대책을 통해 지역의 산업·경제위기를 극복하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양 지사는 “저소득층, 여성, 고령자, 장애인 등 맞춤형 일자리와 소상공인·자영업자의 고용안전망을 강화하고 복지시설 종사자의 처우개선을 지속 추진한다”며 “아름다운 이야기 할머니 사업 등 공공일자리 지원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둘째, 인구감소와 청년유출,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한다. “산업단지 중소기업 청년교통비 지원, 청년 조기취업형 계약학과 지원 등 청년 일자리와 창업을 활성화시키고 수요자 맞춤형 원스톱 고용서비스와 주민발안형 일자리 창출사업 등 지역고용서비스를 선진화하겠다”는 것이 양 지사의 계획이다.

세 번째로는 “도와 발전3사 상생협력사업을 통해 에너지 인력채용을 촉진하고, 디스플레이, 모빌리티, 바이오 등 충남 3대 주력산업을 집중 지원해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끝으로 “산업전환에 대비하여 일터를 혁신하고 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며 “충남 공동근로복지기금 조성으로 복지격차와 양극화를 해소하고, 정의로운 산업전환을 위한 사회적 상생협력 거버넌스를 확대하는 한편, 안전한 일터를 조성해 중대산업재해를 예방하겠다”고 했다.

양 지사는 “일자리 1개에는 청년의 꿈, 가족의 생계, 어르신의 노후 등 여러 삶이 매달려있다”며 “관련부서에서는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고 2022년 12만 8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데 전심전력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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