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예비후보 "대전을 예술 허브로"
이장우 예비후보 "대전을 예술 허브로"
  • 김용우 기자
  • 승인 2022.04.07 16:06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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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차 정책공약 발표..."대전예술진흥종합계획 수립해 추진"
"허태정 시장 문화예술 공약 대부분 무산" 비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7일 대전예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7일 대전예술 정책을 발표하고 있다.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국민의힘 이장우 대전시장 예비후보가 7일 대전을 대한민국 예술 허브로 조성하겠다고 공약했다. 민선 8기 대전시를 예술 중흥 시대로 열겠다는 의지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시의회 기자실에서 제4차 정책공약 발표 회견에서 "대전예술진흥종합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가 제시한 대전 예술중흥 종합계획은 민선8기 출범과 동시에 2024년 단기, 2026년 중기 목표로 중장기 비전과 전략을 수립해 실천한다는 계획이다.

종합계획 실시에 따라 대전 예술인 실태조사, 대전시민 예술정책 욕구조사, 또 대전을 향한 전국민 예술부문 수요조사 등을 정례화한다는 방침이며, 예술인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예술인 4대보험 보장’ 등 지원책 마련을 약속했다.

무엇보다 관치 중심의 대전예술 기반을 예술인 + 공간 + 재원 + 예술품 시장 등 4대 부문 성장동력을 중점 육성해 지역 예술인이 주도하는 큰 틀을 제시했다.

이를 위해 대전예술정책 추진기구인 ‘(가칭)대전예술위원회’ 창립과 현 대전문화재단의 혁신을 공약했다. 

예술공간 확충 방안도 제시했다. 제2 대전문학관, 시립미술관, 사진예술(전시)관, 누구나 공연과 전시를 할 수 있는 ‘마음대로 예술공간’, 대전음악창작소 등을 확충해 대한민국 예술 허브로서의 기반을 갖추겠다는 것.

이와 함께 둔산대공원 문화예술단지, 갑천 미디어 아트존, 퍼블릭아트 허브 등을 조성해 글로벌 수준의 아트존을 조성한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장우 예비후보는 "대전 도시철도 2, 4호선 순환선과 연계해 갑천~유등천 수변 5개 퍼블릭아트 써클존을 조성하겠다"며 "대전 예술중흥과 도시재생을 융합한 장기 비전을 실행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민선 7기 허태정 대전시장의 문화예술 공약에 대해선 낙제점을 줬다. 그는 “허태정 시정은 민선 7기 주요 문화예술공약 대부분이 사실상 무산됐다”며 "예술가의집 예술인 시민환원, 창작공간(생활문화허브) 조성, 시립극단 및 시립오페라단 창단 등을 공약했으나 사실상 임기내 불가능하다는 언론의 비판을 받고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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