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우주청' 대전 설치 당위성 설명도
[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허태정 대전시장이 6일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을 만나 지역 현안의 국정과제화를 요청했다.
허 시장은 이날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열린 ‘대통령 당선인과 시도지사 간담회’에 참석해 과학 수도 완성을 위한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 ‘청(廳) 단위 중앙정부기관 대전 집적’과 지방분권 완성을 위한 ‘지방조직권 강화 방안’ 등을 건의했다.
이번 간담회는 당선인 모두발언 후 시도지사에게 발언시간이 주어지는 형식으로 진행됐으며, 시도지사가 지역 균형발전 정책과 지역별 국정과제에 대해 건의했다.
윤 당선인의 대전공약은 ▲제2 대덕연구단지 조성(융복합 신기술 혁신지구) ▲방위사업청 이전(국방혁신기지화) ▲호국보훈파크 조성 ▲중원 신산업벨트 구축(국가신경망 기술 연구클러스터) ▲기업금융 중심 지역은행 설립 ▲대전산업단지 청년창업 기지화 ▲경부선·호남선 도심구간 지하화 ▲호남고속도로 대전 구간 확장 ▲대전 중심 100㎞ 제2순환 고속도로 건설 ▲충청권 주요 도시 연계 광역교통망 구축 ▲대전·세종 경제자유구역 지정 ▲충청권 상생협력 국가산업단지 조성 등 12개다.
허 시장은 12개 공약 이외에 항공우주청 대전 설립을 추가로 요청했다. 허 시장은 "한국항공우주연구원과 국방과학연구소가 위치한 대전이 우주청 설립의 최적지"라면서 '세종-부, 대전-청' 단위 배치를 부각하며 우주청 대전 설치 당위성을 설명했다.
허태정 시장은 “지난 31일 안철수 대통령직 인수위원장, 김병준 지역균형발전특별위원장을 만나 당선인이 대전에 약속한 12대 과제와 지역 현안인 우주청 대전 설립이 새 정부 국정과제로 반영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하는 등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지역 현안들이 새 정부 국정과제에 가능한 모두 포함돼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분권의 완성이 한 걸음 더 나아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