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산시 가로림만, 해수부 ‘갯벌식생 복원사업’ 150억 원 확보
서산시 가로림만, 해수부 ‘갯벌식생 복원사업’ 150억 원 확보
  • 김정식 기자
  • 승인 2022.03.30 09:1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4년간 150억 원 투입, 염생식물 군락지, 탐방로 등 조성
가로림만 해양정원 청신호, 명실상부 생태공간 우뚝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머드맥스로 세계에 널리 알려진 충남 서산시 가로림만이 최상의 생태 공간으로 거듭난다.

맹정호 서산시장이 30일 시장실에서 갯벌 복원사업 선정 기념촬영하는 모습
맹정호 서산시장이 30일 시장실에서 갯벌 복원사업 선정 기념촬영하는 모습

충남 서산시는 세계 5대 갯벌 중 하나인 가로림만이 해양수산부의 ‘2022년 갯벌식생 복원사업 공모 대상지’로 최종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

이에 따라 2025년까지 4년간 150억 원을 투입해 갈대, 칠면초 등 염생식물 군락지를 1㎢ 규모로 조성하고 탐방로, 포토존 등 친수시설을 설치하게 된다.

서산 가로림만
서산 가로림만

해양수산부는 갯벌식생 복원을 통해 생태적 기능 회복 및 탄소 흡수력을 강화해 2050 탄소중립을 이루겠단 의지다.

가로림만은 2016년 국내 최초·최대의 해양생물보호구역으로 지정돼 천혜의 자원을 자랑한다. 또한, 23종의 염생식물도 자생하고 있어 군락지 확대에 유리하다.

서산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사업계획도
서산 가로림만 갯벌식생 복원사업 사업계획도

시는 올해 기본 및 실시설계를 시작으로 2023년 착공, 2025년 준공을 목표로 잡았다.

시는 복원사업을 통해 친환경염생식물 탐방로 조성 등으로 팔봉산, 서산 아라메길과도 연계한 생태관광 및 지역경제 활성화도 이룰 계획이다.

특히, 진행 중인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예비타당성조사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시는 전망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시의 천혜의 자연인 가로림만의 갯벌 복원뿐만 아니라 생태관광 활성화도 이뤄내겠다”며 “서산은 미래를 향해 나아간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가로림만 해양정원 조성사업 설계비로 지난해 국비 35억8천5백만 원을 확보한 바 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