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현 기자] 한국기계연구원이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그린기계기술 개발에 앞장선다.
기계연은 다음달 1일 원장 직속 탄소중립기계연구소 신설을 골자로 한 조직개편을 예고했다. 연구원 고유 R&R(역할·책임)의 하나인 에너지·환경플랜트용 핵심 기계기술 연구개발 기능을 강화하고 에너지 효율 향상과 환경 기계기술 관련 연구역량을 결집시킨다는 취지다.
새로 신설되는 탄소중립기계연구소는 정부 2050 탄소중립 정책을 달성하기 위해 ▲저·무탄소 청정 에너지 인프라 기술 ▲에너지 전환 및 전기화 기반 기술 ▲에너지 효율증대 기계기술 분야의 그린기계기술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국가필수전략기술의 축적과 대응을 위한 ‘AI로봇연구본부’를 신설하고 로봇 및 인공지능 연구역량도 하나로 모은다. 기존 첨단생산장비연구부와 기계시스템안전연구본부 산하였던 로봇메카트로닉스 연구실과 인공지능기계연구실이 AI로봇연구본부 산하로 재편된다.
AI로봇연구본부는 인간과 로봇이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차세대 로봇의 지능, 설계, 인간로봇협업핵심부품 및 응용기술 등의 연구개발을 추진한다.
또 중대재해처벌법 시행에 대응하여 ‘안전보건실’을 신설하고, 기존의 안전시설실을 시설보안실과 안전보건실로 구분하여 기능을 강화했다.
박상진 원장은 “탄소중립 달성에 필요한 기계기술을 확보하는 것은 소재부품장비산업 기술의 선점과 함께 기계연의 가장 중요한 목표 중 하나”라며 “이를 위해 핵심 기술과 아이템을 식별하고 연구개발 역량을 확충하기 위한 노력을 체계적으로 펼치는 한편 우리 기계산업의 구심점, 기계기술정책의 허브 기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