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도지사 퇴임
심대평 충남도지사 퇴임
  • 최경준 기자
  • 승인 2006.03.24 18: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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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3년 7개월간 충청남도를 이끌었던 심대평(65) 충남지사가 24일 오후 2시 퇴임식을 끝으로 지사직에서 물러났다.

이날 도청 대강당에서 진행된 퇴임식에는 기관 단체장을 비롯해 직원, 가족·친지  및 관계자 등 2,000여명이 참석했다.

▲ 심대평 지사가 공로패를 받고 있다. 심 지사는 이임사에서 "지난 11년 동안 민선도지사로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성원과 협조를 아끼지 않으신 도민 여러분과 기관 단체장님, 동료 공직자 여러분께 진심어린 감사를 드린다"며 "지금 맡겨진 일을 뒤로하고 여러분께 받은 큰 사랑을 다시 되돌려 드리기 위해 노력할 때라고 생각해 도지사가 아닌 정치인 심대평, 국민중심당 대표로서의 심대평의 역할을 당당하게 헤쳐나가면서 충청인의 권익을 지키는 파수군이 되고자 퇴임을 결심했다"고 밝혔다.
유덕준 행정부지사는 이날  "4천만이 살고 싶은 충남건설을 위해 온갖 고뇌와 열정으로 땀흘린 지난 11년간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귀중한 시간이었다"며 "떠나는 날까지 예산농업벤처박람회와 금산인삼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달라는 지사님의 숭고한 뜻과 의지를 받어 훌륭하게 해 나가겠다"며 향후 도지사 대행 의지도 보였다.

이날 이임식은 이임축하 메시지 낭독, 공로패 증정, 이임사, 행정부지사 송별사, 천안시립합창단의 송가 순으로 진행되었다.

이임식장에는 심사모(심대평을 사랑하는 모음) 회원을 비롯하여 국민중심당 당직자와 당원 등 3,000여명이 모여 '심대평! 심대평!'을 외치며 선거유세장을 방불케 하는 광경이 연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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