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강제 동원령에 뿔난 시·군 공무원
충남도 강제 동원령에 뿔난 시·군 공무원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2.03.22 14:54
  • 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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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범도민 추진단 참여자 관련, 할당량 부가 주장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범도민추진단’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충남도청사 전경
충남도청사 전경

도는 오는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범도민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인원수를 제시하며 그 이상 맞춰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시·군 관계자는 “공문상에는 참여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만 되어 있지만, 유선을 통해 인원수를 맞춰달라고 요구했다”며 “상위 기관인 도청에서 요청하면 거절하기 어렵다. 바쁜 시기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이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인원 늘리기”라고 지적한 뒤 “더구나 이런 부담을 모두 일선 시·군에 떠넘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해당 공문
해당 공문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심이 있는 분이 참여하도록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시장, 군수님들의 참여를 위해 전화를 한 것이지 인원수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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