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범도민 추진단 참여자 관련, 할당량 부가 주장
[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가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 범도민추진단’ 설립을 추진하는 가운데 일선 시·군에 부담을 떠넘기고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도는 오는 25일 도청 문예회관에서 충청권 지방은행 설립을 위한 범도민추진단 발족식을 개최한다.
이를 위해 도는 각 시·군에 협조 공문을 보냈고 이 과정에서 구체적인 인원수를 제시하며 그 이상 맞춰달라고 요구했다는 것.
시·군 관계자는 “공문상에는 참여자 명단을 제출해달라고만 되어 있지만, 유선을 통해 인원수를 맞춰달라고 요구했다”며 “상위 기관인 도청에서 요청하면 거절하기 어렵다. 바쁜 시기에 부담을 느낄 수 밖에 없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또 “이는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증하는 가운데 이를 고려하지 않은 보여주기식 인원 늘리기”라고 지적한 뒤 “더구나 이런 부담을 모두 일선 시·군에 떠넘기고 있다”고 하소연했다.
이에 대해 도 관계자는 “관심이 있는 분이 참여하도록 공문을 보낸 것”이라며 “시장, 군수님들의 참여를 위해 전화를 한 것이지 인원수를 언급한 적은 없다”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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