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시, 꽃매미를 ‘막아라’
보령시, 꽃매미를 ‘막아라’
  • 곽태중 기자
  • 승인 2011.07.20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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즙액 빨아먹어 포도나무 고사 등 피해 막심

충남 보령시(시장 이시우)에서는 포도나무의 즙액을 빨아먹고 식물을 고사키키며, 그을음병을 유발하는 꽃매미가 남포면 일대 야산에서 발생해 긴급방제에 나섰다고 20일 밝혔다.

▲ 이시우 보령시장
이번에 꽃매미가 발생된 지역은 포도를 집중적으로 재배하고 있는 사현마을 인근으로, 최고의 당도를 자랑하는 사현포도 수확기를 앞두고 있어 포도밭에 유입될 경우 즙액을 빨아 식물을 고사시키고, 그을음병을 유발해 포도의 상품성을 저하시킬 염려가 있어 포도 재배생산농가에 큰 피해가 예상된다.

시에서는 꽃매미 방제를 위해 공공근로자를 투입해 알집을 제거하고 640만원을 투입해 발생지역 18ha의 가죽나무에 끈끈이 트랩을 설치했으며 지난 18일부터 긴급 방제약품을 구입해 산림공원과 방제차량을 동원, 남포면 옥서리, 웅천읍 두룡리, 성주면 개화리 등 포도밭 인근 야산 약 14.3ha에 대해 긴급방제를 실시하는 등 사현포도 지키기에 나서고 있다.

시 관계자는 “꽃매미 방제작업을 적기에 실시하지 않으면 과수농가에 막대한 피해를 준다”며, “초기 방제를 실시해 피해가 발생되지 않도록 하고 지속적인 예찰활동을 실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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