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 교육위원 등을 지낸 이병학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김지철 현 교육감에 대해 “지역 간 교육격차 불균형 등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예비후보는 17일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늘 여러분께 충심의 인사를 드리며 충청남도 교육감 예비후보로 나서게 된 뜻을 말씀드리고자 한다”며 기자회견을 시작했다.
이 자리에서 이 예비후보는 “미래사회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 교육체계의 틀을 넘어서는 새로운 교육, 새로운 학교에 대한 고민을 하지 않을 수가 없다”면서 “그러므로 미래 교육은 기존 교육에 대한 성찰로 시작해 학생들이 스스로 자기의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교육 가족이 함께 만들어 줘야 한다”고 설명했다.
계속해서 “하지만, 교육 현장의 다양한 문제를 접하다 보면 충남교육이 바른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지에 대한 의문이 든다”며 “학교 현장과 소통되지 않은 일방적인 예산집행, 코로나사태의 장기화로 인한 교육격차 문제를 학교 현장에 떠넘기는 듯한 모습, 지방 교육 시스템의 약화로 지역 간 교육격차 불균형 등 문제점들이 해소되지 않고 있다는 목소리가 다양하게 들린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저는 교육 가족들과 함께 손잡고 교육 현장의 어려운 문제를 해결해 가면서, 학생들은 즐겁고 안전하게 공부하고, 학부모는 학교를 믿고 지지하며, 선생님들은 보람을 갖고 열심히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교육감 출마를 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까지 충남교육감 예비후보에 등록한 사람은 이 예비후로를 비롯해 조영종 전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수석부회장(제37대), 박하식 전 충남삼성고 교장, 김영춘 교육부 대학구조개혁위원회 위원, 조삼래 전 공주대 교수 등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