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태호,“산울초·중 통합학교 설립 반대한다"
최태호,“산울초·중 통합학교 설립 반대한다"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2.03.16 03: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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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울초·중 통합학교는 학부모와 학생 그 누구도 원하지 않아
세종시 인구 순이동 통계, 교육 때문에 세종시 떠나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세종시교육청에서 추진 중인 산울초·중 통합학교에 날선 비판과 함께 산울초·중 통합학교 설립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다.

최태호 세종시교육감 예비후보

세종시교육청은 2025년에 개교 예정인 산울초등학교와 산울중학교를 지역 첫 통합학교인 산울초·중 통합학교로 개교한다는 방침 하에 지난 1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 승인으로 통과했다.

이에 세종시교육청은 산울초·중 통합학교 추진 TF를 구성하였으나, 단장에 부교육감, 팀원으로 관련 부서장들로 배치되어 시민의 목소리를 담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최태호 예비후보는 “시 교육청이 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세종시의 특성은 전혀 반영하지 않은 채 교육부의 의도대로 세종시 학생들을 대상으로 또다시 실험을 하고 있다”고 말한 뒤 “초·중학교의 통합은 무수히 많은 문제들이 기다리고 있는 기본이 안 된 방안이며, 학부모와 학생 그 누구도 원하지 않는 교육 방식이다. 원칙에 준한 정책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최 예비후보는 “그동안 세종시 교육은 혁신이라는 미명하에 학생들을 대상으로 실험적인 교육정책을 펼쳐왔다”고 말한 뒤 “그 결과 세종시 교육은 전국 최저수준으로 망가졌으며, 세종시 인구 순이동에 대한 통계를 보더라도 교육에 대한 항목만 인구가 감소했다는 결과가 이를 입증한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절대로 학생들을 실험의 대상으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다시 한번 강조한 뒤 “매번 학교 신설 때마다 문제가 발생하는 것을 보면 교육감의 자질에 대한 의구심이 들 수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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