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올바른 행정 전문가, 동구 전문가인 한현택에게 동구의 행정을 맡겨주십시오."
한현택 전 대전 동구청장이 오는 6월 지방선거 동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하며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다.
민선 5·6기 재선 구청장 출신인 한 전 청장은 지난 2018년 지방선거에서 이루지 못한 3선 재도전에 나선 것.
한 전 청장은 15일 오전 대전시의회 로비에서 출마회견을 갖고 "동구의 미래를 새롭게 디자인해 동구민의 삶이 편안하고 윤택한 동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한 전 청장은 "지방선거에서 공허한 장밋빛 청사진만 보여주는 사람이 아니라, 동구의 미래에 대한 구체적 비전과 실질적 실행을 추진할 유능한 행정력을 갖춘 구청장이 필요할 때"라며 자신이 적임자임을 거듭 강조했다.
한 전 청장은 3대 핵심 공약으로 ▲대전역세권 개발과 혁신도시 성공추진 ▲대청호 호반도시 건설추진 ▲30만 인구 동구 건설을 제시했다.
그는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공약인 경부선, 호남선 고속철도 도심 구간 지하화와 도시철도 2호선의 동구 구간 지하화를 연계 추진하기 위한 전담팀을 구성하겠다"며 "동구민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 올 수 있도록 사업추진 방향을 제시하고 관철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동구청장으로서 이미 모든 준비를 마치고 즉시 출발이 가능한 행정 전문가, 동구 전문가인 한현택에게 동구를 맡겨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현 동구청장을 겨냥한 일침도 쏟아냈다. 그는 "현 청장이 대표공약으로 내세웠던 철도박물관유치, 청년창업사관학교 유치 등은 여러 여건이 바뀌었다는 핑계로 사라졌다"며 "현재 구청장이 생색내기 좋은 사업만 추진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구정 운영을 비판했다.
한편 이날 한 전 청장의 출마 회견장에는 박성효 전 대전시장과 장동혁 유성갑당협위원장, 조성천 변호사 등이 참석해 눈길을 끌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