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석찬 前 의원, 비주류 '민주희망' 집행위원직 수락
송석찬 前 의원, 비주류 '민주희망' 집행위원직 수락
  • 김거수 기자
  • 승인 2011.07.06 10:57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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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조배숙,박주선,천정배 4명 최고위원과 김정길 前 장관 참여

민주당 대전유성지역위원장 선정 작업이 유보되면서 송석찬 前 의원이 정동영,조배숙,박주선,천정배 4명 최고위원과 김정길 前 행자부 장관이 참여하는 ‘민주희망2012‘집행위원에 참여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 송석찬 前 의원
민주당 정동영,천정배 최고위원이 주축세력인 비주류연합체 ‘민주희망쇄신연대’가 ‘민주희망2012’로 이름을 바꾸고 지난 3일 오후 국회 헌정기념관에서 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대전에서는 유일하게 송석찬 前 의원은 ‘민주희망2012’집행위원에 동참한 것에 대해 그쪽에서 같이하자고 요청이 와 승낙했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손학규 대표측이 자신의 유성 당협위원장 선정과정에서 도와주지 않고 뒷짐만 지고 있는 것에 대한 서운한 감정을 숨기지 않았다.

송 前 의원이 비주류 측에 세(勢)확산에 가담하면서 손학규 지지세력 일색인 대전지역에 정동영 최고위원을 비롯한 김정길 前 행자부장관을 지지를 본격화 하는 등 주류 측과 맞서는 행보를 보여 왔다.

이런탓에 지난 1일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대전 대덕구 박영순 前 청와대 행정관은 지역위원장에 추인을 했지만 한숭동 유성지역위원장 추인을 유보한 배경으로 이같이 주류 견제를 위한 것이라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이와 같은 맥락에서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에 대한 영입 작업 역시 주류 측을 견제하기 위한 대외 명분이라는 설도 제기되고 있다.

손 대표의 핵심 측근인 A모씨에 따르면 "유성 지역위원장으로 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입당을 한다고 하더라도 내년 총선에서 공천을 보장한다는 말을 듣지 못했다"며 "입당을 한다면 어차피 연말 당내 경선을 치룰 각오를 하고 입당 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민주희망 출범식에는 공동 대표인 천정배 최고위원과 김영진 의원, 문학진 의원, 상임고문인 정동영 박주선 조배숙 최고위원 등 현역 의원 20명을 포함한 당내 비주류 인사 500여 명이 참석했다.

손학규 대표를 견제하는 세력이 결집되면서 제19대 총선을 앞두고 자기몫 챙기기에 나서면서 당협위원장 선출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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