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산 장려에서 ‘전 생애 삶의 질 향상’ 위한 전환 필요 강조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박상돈 천안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지속해서 증가하던 천안시 인구가 지난해 첫 감소세로 전환됨에 따라 15일 "초저출산 대응을 위한 인구 위기와 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할 것"을 강조했다.
박 시장은 이날 간부회의에서 "직접적인 출산장려 정책이나 단기적인 인구유인책으로는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인구 위기와 구조변화에 대응할 수 없다”라며, "생활환경과 정주여건 개선을 통해 ‘전 생애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종합적 대응으로의 전환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지난해 천안시 인구는 68만 5,246명을 기록해 2020년 68만 5,595명보다 349명이 감소했다.
시는 출생아 수 감소, 고령화 등 자연적 요인과 천안지역 부동산 규제, 코로나19 등 사회적 요인을 인구감소 원인으로 보고 있다.
이에 천안시는 인구 위기와 구조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2022년 인구정책 시행계획’을 수립하고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번 인구정책 시행계획은 △저출산·고령화 대응 △일자리 강화 △생활환경개선 △인구변화대응 4개 부문, 14개 분야, 113개 세부과제로 구성됐다.
한편, 천안시는 시민 평균연령 40.16세(전국 11위)로 젊은도시이며, 지방소멸지수는 1.37로 충남에서 유일하게 보통 수준 이상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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