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세종시교육감은 25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 교육의 모범, 교육특별자치시 면모 갖추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모든 아이의 안전과 배움 그리고 성장을 최우선으로 하는 혁신교육을 지속 추진하고 미래교육 기반도 더욱 공고히 해, ‘교육특별자치시’ 세종으로의 면모를 더욱 굳건히 하는 한 해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올해는 미래교육, 혁신교육, 책임교육, 학습도시 세종”이라는 혁신 2기 4대정책 방향을 중심으로 학생들의 “배움과 삶의 질”을 높이는 데 세종교육 역량을 집중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이와함께 "‘새로운 학교 행복한 아이들’, ‘생각하는 사람 참여하는 시민’이라는 세종교육의 초심을 다시 생각하고, 학교와 정책협의회, 학생회와 만남, 시민과의 공감 데이트 등을 통해 교육공동체의 요구를 거듭 확인하며 올해 주요 업무계획을 정성껏 마련하였다"고 말했다.
또한 "올해도 시 교육청은 학생 한 명 한 명 모두를 소중히 여기고 학교를 ‘바른 시민이 탄생하는 곳’으로 만들기 위해 끊임없이 정진하겠다"고 다짐했다.
최교육감은 "대상 학생 중 10명 중 7명 이상이 백신접종을 완료했다"며, "코로나19 방역과 안전한 학교환경을 위해 백신접종에 적극 참여한 학생들과 학부모님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
아직 접종을 마치지 않은 학생들은 나를 위해 그리고 우리를 위해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2022년 주요업무계획은 다음과 같다.
첫 번째, 미래와 현재를 가로지르는 세종교육으로 우리 아이들의 “배움의 질”을 높인다.
2030 세종미래교육은 모두가 배움과 삶의 주인이 되는 행복한 민주시민을 양성하고자 하는 세종교육의 청사진이며, 미래형 ▲교육환경, ▲교육과정, ▲교육 안전망, ▲교원역량을 4대 과제로 하고 있다.
학교가 교육의 역할을 더 잘할 수 있도록 초등학교 1학년에서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시작하고, 학교 곳곳에서 다양한 배움이 실현되도록 사용자 중심으로 공간을 혁신하는 세종꿈마루 사업도 10개 학교를 대상으로 꾸준히 추진해 나간다.
특히, 그린스마트미래학교로 지정된 세종고는 공간혁신을 통해 더욱 안전하고 쾌적한 학교로 거듭날 전망이다.
아이다움유치원교육과정에서 생각자람초등학교교육과정, 나다움성장중학교교육과정, 미래지음고등학교교육과정으로 이어지는 세종형 성장단계별 창의적 교육과정 전반에, 함께돋움특수교육 교육과정을 반영하여 공교육을 더욱 강화한다.
기후위기 대응 교재 개발, 탄소중립시범학교 운영 등으로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실천 중심의 생태전환교육을 추진하고, 진로상담과 탐색 그리고 체험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는 (가칭)창의진로교육원의 내년 상반기 개원도 차질 없이 추진한다.
세종의 아이들이 국제사회를 이해하고 세계시민으로의 역량을 갖추도록 국제 청소년포럼, 웹 세미나, 교사컨퍼런스 등 세종은 세계로, 세계는 세종으로 넘나들 수 있는 기회의 장을 확대해 나갈 계힉이다.
지속적인 교육혁신을 통해, 사회‧환경의 변화에도 학교가 오롯이 가르치고 배우는 본질에 집중할 수 있는 배움터를 만들고, 충청권 교육청과 정책 공유, 전국혁신교육담당관협의회 운영, 국가교육회의와 협력을 통해 혁신교육 기반도 강화해 나간다.
학교 구성원이 참여하고 교육 목표에 부합하는 학교자체평가를 고도화하기 위해 ‘수업에 몰입하는 3월’도 올해 지속 운영해 학교가 어려움 없이 새 학년도를 준비하고 새로운 교육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한다.
민주적 학교 문화의 정착과 성숙을 위해 소통지원단을 운영하며, 학교 현안이나 쟁점으로 등장한 안건을 토론하는 장인 교육공동체 대토론회가 교육 현장에 안착하도록 적극 지원한다.
두 번째, 책임교육과 학습도시 세종을 구현해 우리 아이들의 “삶의 질”을 높인다.
안심교육을 실현하고 공평한 교육기회를 보장하기 위해 코로나19로 발생한 학습결손을 신속히 해소하고 모든 아이의 배움과 성장이 지속되도록 교육회복에 최선을 다한다.
학기중과 방학중 교실 보충수업은 말할 것도 없고, 마을교사와 대학생 온라인 튜터와 같은 지역의 교수 자원을 활용하는 등 다양한 경로의 보충학습을 지원할 계획이다.
학교의 기초학력 지원인력을 확대하고, 기초학력지원센터의 역할과 전문기관 협력 체제를 강화하는 등 학교와 지역사회의 통합적 지원을 아끼지 않는다.
대안교육 수요를 충족하고 학업 중단을 예방하기 위한 공립형 대안교육 위탁기관인 Wee스쿨을, ‘늘벗학교’라는 이름으로 올해 상반기 개원해 운영을 시작한다.
세종의 모든 영유아가 차별 없이 질 높은 교육과 돌봄을 받도록 유치원-어린이집 격차 해소에 노력하고 교육계 숙원인 유보통합에 대해 시청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올해는 4-2生집현동에 유‧초‧중학교 각 1개교와 아름중 제2캠퍼스 그리고 솔빛초병설유치원을 3월에 개교(원)할 예정이다.
전문적으로 교육을 지원하는 직속기관은, ´23년(가칭)창의진로교육원, ´24년평생교육원, ´25년복합업무지원센터 개원을 목표로 올해도 행복청 등 관계기관과 적극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학교와 마을을 연계한 마을교육과정을 확대하고 마을교사제와 마을학교의 수준도 한 단계 더 높이며, 학교와 지역사회가 일상적으로 학생 교육에 참여하도록 마을교육협의회를 내실 있게 운영한다.
세종교육이 지난 10년의 성과에 더해 진일보하는 것은 물론 대한민국 교육의 모범이 되도록 세종시법 교육 분야 개정도 추진한다.
세종시특별법은 행정수도의 위상에 걸맞은 교육과 관련한 특례 사항이 전무한 상황으로, 교육청은 TF팀을 구성하고 특례 영역을 학교‧교육과정, 자치 조직‧입법권, 교육재정 확보 모두 3개로 설정하였다.
이후, 세종시특별법 개정에 대한 세종시민과 교육공동체의 제안을 적극 수렴해서 교육자치가 원활히 추진되도록 각계의 힘을 모아나간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