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후보들 대거 참석...출마 선언에 힘 실어
[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더불어민주당 황천순 천안시의회 의장이 10일 천안시청 브리핑실 기자회견에서 “천안시민과의 행복한 동행을 시작하겠다”고 밝히며, 천안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황천순 의장은 “풀뿌리 민주주의 실현을 위해 의정활동을 12년 동안 하고 있지만, 그 한계를 통감하고 자치분권을 실현할 수 있는 다른 방법을 찾을 수밖에 없었다”라며 출마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천안은 모두 함께하는 ‘하늘 아래 가장 편안한 도시’, 활기찬 도시로 거듭나야 한다”고 강조하며, “‘시민이 공감하는 천안’, ‘균형 있는 천안’, ‘역동적인 천안’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8대 의회에 들어서 가장 많은 토론회와 간담회를 거친 의정활동을 통해, 공무원·시민들과의 소통을 통한 합리적 리더십이 제 강점”이라며, “평균 나이 39.5세인 젊은 도시 천안을 위해서는 젊은 피인 제가 제격이다”라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주요 공약으로는 ▲공공기관장 인사청문회 도입 ▲공동주택관리지원센터 신설 ▲동서지역 및 남북지역 간 균형발전 ▲스마트 팜 활성화 통한 농업의 6차 산업화 ▲사통팔달 교통망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구체적 공약 내용에 대해서는 차후 밝히겠다”라며, “천안다운 천안을 위해 시민 여러분들과 행복한 동행의 커다란 걸음을 내딛겠다”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김연 충남도의원, 김영수 전 충남도 비서실장, 이규희 전 국회의원, 이재관 전 전 대전시 행정부시장, 이종담 천안시의원, 인치견 전 천안시의장, 장기수 선대위 공동종합상황실장, 한태선 전 천안시장 후보 등을 비롯한 민주당 소속 천안시장 후보 인사들이 대거 참여해 힘을 실었다.
한편 황 의장은 천안시의회 의원(3선), 국회의원 보좌관, 충남지사 인수위 비서실장, 충남 시군의회의장협의회 회장, 천안시의회 의장 등을 역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