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유성 확정
2012년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유성 확정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22 14: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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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선정 온천대축제 유치로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

유성 온천이 22일 행정안전부의 대한민국 온천대축제 주개최지 선정에서 예산 덕산온천과 동해시 보양온천을 각각 17점과 35점의 큰 차이로 따돌리고 주개최지로 최종 선정됐다.

▲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지난 5월 개최된 '유성온천 핫 페스티벌'의 수신제에 참가했다.
구는 이번 2012년 온천대축제 개최지역 선정을 계기로 온천대축제를 유성온천의 전국 최고(最古)의 역사와 약 알카리성 ph7.5~8.5의 라듐을 함유하고 있는 유성온천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대전시와 연계해 온천의료관광산업을 발전시키겠다는 계획이다.

이로써 인근 백제권 관광벨트와의 연계, 유성온천의 옛 명성 회복 및 지역경제 활성화 등 유성온천 발전의 새로운 전기를 만든다는 구상이며 온천대축제의 주제를 ‘환경․사람․역사와 전통, 건강한 삶’으로 정하고 올해 치러진 유성온천 핫페스티벌과 연계해 스파 분야와 페스티벌 분야로 크게 확대해 개최할 예정이다.

우선 스파분야에서는 온천수플레이존을 올해 보다 더 큰 규모로 늘려 온천수 사해(死海) 체험, 온천머드체험 등을 추가하고 기존 온천테마탕은 물론 온천수 치료체험 프로그램에 현재 온천의료를 펼치는 유성한가족병원 등 관내 병원이 함께해 온천의료관광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또 유성온천의 유래를 연극으로 공연해 지역 문화 상품화를 추진하고 온천관련 세미나를 열어 유성온천의 효능 등을 전국적으로 알리는 계기를 마련할 방침이다.
▲ 2011년 5월 '유성온천 핫 페스티벌'의 이팝길.
페스티벌 분야에서는 올해 이뤄진 프로그램을 중심으로 젊은이들이 함께하는 가요제, 치어리딩대회, 비보이 댄스대회를 확대 운영하고 과학 관련 체험, 다문화음식 만들기, 온천 뷰티 클리닉 등 체험프로그램을 늘려 관광객이 함께 참여하는 축제로 꾸밀 계획이다.

그리고 온천대축제가 치러지는 내년 5월에 유성구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WACS 총회(2012 대전세계조리사대회), 국제 소믈리에축제, 우리밀 제과·제빵 경연대회와 연계시켜 더욱 풍성한 축제 한마당을 마련할 예정이다.또 같은 시기 한국일보 주최 미스코리아 대전예선이 실시될 예정으로 관광객의 볼거리가 더욱 많아질 예정이다.

이렇게 큰 축제 한마당이 될 2012년 온천대축제를 성공으로 이끌기 위해 구는 모든 행정력을 결집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우선 부구청장을 단장으로 자치행정국장을 총괄팀장에 임명해 기획팀, 외국어팀, 학술팀, 의전팀, 홍보팀 등 5개팀 20여명으로 TF팀을 구성해 운영할 계획이다.
▲ '2011 유성온천 핫 페스티벌' 족욕체험장에 모인 시민들.
또 축제전문가, 교육·문화·예술 전문가, 구의원 등으로 구성될 축제자문위원회, (사)유성온천관광협의회와 축제 개최에 따른 장소와 지원사항 등을 적극적으로 협의해 민간이 함께하는 축제를 만들어나갈 방침이다. 아울러 관내 10개 대학의 총학생협의회와의 협조를 추진하고 공주, 부여, 금산, 무주가 참여하는 백제권관광벨트협의회와 연대해 축제 홍보와 참여 등에 대한 협조를 구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유성 관광 시설에 협조를 요청해 축제 방문객들에게 엑스포 과학공원, 국립중앙박물관 등의 입장료를 할인해주고 유성 온천 인근 호텔 및 일반 모텔의 숙박요금 할인, 유성관광특구 소재 음식점에 음식값을 30~50% 인하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구는 축제를 치를 예산 확보를 위해 자체 예산으로 5억을 편성하고 대전시와 향토기업에 지원을 요청해 총 예산 10억을 확보 성공적인 축제 개최를 위해 전력한다는 방침이다.
▲ 페스티벌 개막식, 안희정 충남도지사와 허태정 유성구청장이 스크린에 잡히자 환호가 일었다.
구 관계자는 “유성온천은 국내 최고의 라듐온천으로 풍부한 유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접근성이 용이하고 호텔 등의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어 축제 개최에 최적의 조건”이라며 “다시 찾고 싶은 명품 축제를 만들어 유성 온천의 명성을 회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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