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수 의원, 전국 최고의 일 중독자
이명수 의원, 전국 최고의 일 중독자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22 11:5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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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등 지역 현안과 소외계층 위한 법안 등 열정 돋보여

자유선진당 이명수 국회의원(충남 아산)이 지난 5월 24일 현재 14.3%라는 원안가결율로 대전충남 국회의원 역사의 전무후무한 성적을 거두고 있어 주목된다.

▲ 이명수 의원

국회의원의 법안 제출이 홍보용으로 전락했다는 비판에 따라 본지가 기획보도한 대전·충남 국회의원 법안 가결율 조사 결과 대전 의원들의 법안 가결율은 수정가결 포함 1.8%, 충남 의원들의 법안가결율은 이명수 의원을 제외하면 1.5%에 불과했다.

최고의 일꾼으로 꼽힌 이명수 의원은 총339건의 법안을 제출했으며 이중 33건의 원안가결, 4건의 수정가결로 10.9% 가결율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특히 지난 5월 25일~26일 양일간 일괄적으로 제출한 세종시 관련 법안이 시기적으로 가결이 불가능하다는 측면을 고려하면 14.3%의 높은 원안가결율(지난해 12월 18대 국회의원 평균 원안가결율 7.4%)을 보여주고 있다.

이명수 의원을 제외하고, 대전·충남 국회의원 통틀어 원안가결이 1건 밖에 없으며, 수정가결을 포함하더라도 이 의원의 법안 가결율의 턱밑에도 미치지 못한다는 사실은 33건의 의미를 더해주고 있다.

이에 대해 이 의원은 “입법권은 국회의원의 본연의 임무이기 때문에 수치상의 결과에 연연하지는 않지만 임기 동안의 노력이 헛되지 않았다는 생각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오랜 기간의 행정활동을 통해서 보고 듣고 느낀 점들과 그 동안 느꼈던 불편부당한 일들을 해결하고자 노력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법률의 제정 및 개정은 국민들의 삶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어 작은 문구 하나로 법안의 혜택을 받는 사람과 받지 못하는 사람이 발생하게 된다”고 전제한 뒤 “그렇기 때문에 법률의 개정절차가 매우 까다로운 것이며, 신중해야 한다”며 “철저한 조사를 통한 자료준비와 문제점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통해 법안의 기초를 마련하기 때문에 많은 법안이 별다른 수정 없이 원안 그대로 통과될 수 있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또 “법안은 크게는 안정적으로 국가를 유지하기 위한 거대한 틀이기도 하지만 작게는 국민들의 고충을 해결하고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한다”며 “‘입법권은 국회에 속한다’라고 규정되어 있으므로 언제나 충실하게 앞장서서 노력해 나갈 생각”이라고 약속했다.

그렇다면 아랫사람이 보는 이명수 의원은 어떤 사람일까? 의원실 보좌관들은 “매일같이 지역구인 아산과 서울을 기차로 출퇴근하고, 서울역에서 국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하면서 국민들의 일상을 일일이 체크하여 생활 속에서 개선되어야 할 사항과 정부시책의 문제점을 찾는 평범하지만 열정적인 사람”이라고 입을 모았다.

실제 이명수 의원은 지역구를 오가는 과정에서 KTX 자유석을 고집하는 등 항상 혼자 돌아디니며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의원으로 유명하다. 또 "나보다는 더 중요한 정책을 보라"며 혼자 지역구를 오가는 대신 수행비서 역시 정책 업무에 참여시키고 있다.

더욱이 이명수 의원이 금산군수 재직 당시 함께 근무를 했다던 공무원 A씨는 “일반 공무원이 군수 얼굴을 보기 힘든 법인데, 이명수 의원은 당시 직접 실과를 돌아다니며 결제를 해주고 의견을 수렴하는 등 권위 없는 행동파였다”고 밝혔다.

이밖에 3년 연속 입법 및 정책 개발 분야 최우수 의원 수상, 국정감사 우수의원 수상, 일 잘하는 최고의원으로 선정되는  등 내실있는 정책 중심의 의정 활동을 펼친 이 의원의 열정적인 의정활동이 또 어떤 성적을 일궈낼지 사뭇 기대된다.

한편 이명수 의원은 서민·취약 계층 그리고 사회적 약자들을 위한 법안들인 ‘장애인·노인을 위한 보조기구 지원 및 산업 육성에 관한 법률안’, ‘도시 및 주거환경 정비법’, ‘희귀난치성질환 관리법’, 하위직 공무원의 처우개선에 관한 ‘국가공무원법’, ‘지방공무원법’ 등 339건의 법안을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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