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오미크론 변이 자체검사 양성 2건 확인
세종시, 오미크론 변이 자체검사 양성 2건 확인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2.31 09: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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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사시간 3시간 이내로 단축... 현재까지 5명 확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자체검사를 개시한 가운데 한 연구원이 오미크론 변이 PCR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지난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자체검사를 개시한 가운데 한 연구원이 오미크론 변이 PCR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은 30일 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 자체검사를 개시한 뒤 해외입국자 2명이 오미크론 양성으로 확인됐다고 31일 밝혔다.

보건환경연구원은 그간 질병관리청에서 실시하던 오미크론 검사에 대한 기술이전을 차질 없이 완료해 이날부터 자체확인 업무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그동안 검체 이송 등으로 인해 약 3일정도 소요되던 검사시간을 3시간 이내로 단축할 수 있게 됐다.

검사 절차는 코로나19 중합 효소 연쇄반응 검사(PCR)에서 양성으로 확인된 경우 질병관리청 검체 송부 없이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곧바로 바이러스 변이 여부를 검사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날 첫 실시된 자체 검사 결과 케냐를 방문했다가 국내로 입국한 2명의 확진자가 오미크론 양성으로 확인됐다.

현재까지 세종시 코로나19 오미크론 발생은 총 5명이며 모두 해외입국자로 확인됐다.

시는 지난 6월 이후 델타변이 보다 더 빠른 속도로 오미크론이 우세종으로 확산될 가능성에 대비해 자체 검사를 통해 신속 진단 체계를 갖추는 한편, 관내 확산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여상구 감염병연구과장은 “철저한 사전준비를 통해 시 자체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를 빠르고 정확하게 검사할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 오미크론 발생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역학조사 자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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