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부여군수, 정기인사 통해 보여준 3가지 키워드
박정현 부여군수, 정기인사 통해 보여준 3가지 키워드
  • 조홍기 기자
  • 승인 2021.12.30 15:2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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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으로 미래농업 경쟁력 확보
여성공무원 전진 배치, 성과중심 인사로 소수직렬 배려 담겨

[충청뉴스 부여 = 조홍기 기자] 충남 부여군(군수 박정현)이 오는 1월 1일 자 2022년 상반기 인사를 단행한 가운데 박정현 군수의 인사철학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부여군 인사의 특징은 크게 미래농업 경쟁력 확보, 여성공무원 전진 배치, 성과중심 인사3가지로 요약되며 이와 함께 박 군수의 재선 도전을 향한 의지도 함께 담겨있다는 평가다.

박정현 부여군수
박정현 부여군수

먼저 상대적으로 소외받았던 농업기술센터 조직개편을 통해 과학농업과를 신설하는 등 힘을 불어넣었다. 생명, 디지털, 버섯연구팀을 중심으로 미래농업 경향 분석과 R&D 업무를 맡긴 것. 또한 농정과를 농업정책과로 변경하고 농업인력지원팀을 신설하는 등 농업에 대한 비중과 체급을 키웠다.

이밖에도 성과 중심 발탁 임용과 소수 직렬을 배려하고 여성 진출을 확대한 점이 눈이 띈다. 직렬별로 세무, 지적, 환경, 사회복지 사무관을 배출했으며 능력 있는 여성 공직자의 약진도 돋보인다. 23개 실과사업소 중 민선 7기 초반부에 전무했던 주무팀장에 11명이 전진 배치됐다. 경리, 전략개발 팀장 등 주요 팀장도 여성 몫으로 돌아갔다.

성비의 불균형 회복, 남녀 차별 철폐, 소수·전문직렬 배려 등 3가지 키워드에서 박 군수의 의지가 빛났다는 것이 중론이다.

현재 부여군 전체 여성공무원(44%) 중 5급 이상 관리직 여성공무원은 9%로 낮은 편이며, 군정의 허리인 6급 여성 공무원은 40%로 꾸준히 늘고 있는 추세다.

박정현 군수는 “생산적인 인사를 통한 군민과의 공감 행정이 중요”하다며 “당대의 문제만이 아닌 세대를 바라보는 군정을 고민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관심을 모았던 4급 승진자에는 이병현 의회사무과장이 이름을 올리며 기획조정실장으로 자리를 옮기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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