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민주당 대전 후보자 쏠림 현상
총선 민주당 대전 후보자 쏠림 현상
  • 김거수,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6.15 11:59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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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인 대거 출마 준비…지역구 단수 공천은 불가능 할 듯

오는 2012년 4.11 총선까지 10여개월이 남은 가운데 매번 인물난을 겪었던 민주당으로 출마하려는 정치인들의 대거 쏠림 현상이 포착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선병렬당협위원장 ▲김용명 前상임고문
동구에는 민주당 선병렬 당협위원장은 지난 당 대표 경선에서 손학규 대표를 지지하면서 당내 입지를 굳히고 있는 가운데 민선 3기 구청장 보궐선거 후보 경선에서 당시 위원장이었던 선 당협위원장을 부위원장직을 가지고 승리하며 파란을 일으켰던 김용명 前 LH공사 세종시건설기획처 상임고문이 15일 민주당 복당을 공식화하고 총선 경선을 불사할 것으로 보인다. 또 지난 17대 총선 당시 민주당 후보로 출마했던 송유영 변호사도 지역 민심을 청취하면서 출마를 저울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중구는 류배근 前 당협위원장을 제치고 정세균 계열로 분류된 이서령 당협위원장이 보문고 동창회를 중심으로 활동 하고 있으며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등 정치 신인으로서 얼굴을 알리기 위해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이와 관련 류배근 前 위원장은 전화를 통해 "차기 총선 경선에 대비해 현재 바닥 민심 훑기에 주력하고 있다"고 주장해 중구의 총선 분위기가 벌써부터 후끈 달아오르고 있음을 증명했다. 

서구 갑의 경우 내리 3선을 기록한 박병석 의원이 지역구 여성표 확보를 위해 밤늦도록 대전에 머물며 조직 굳히기에 나서고 있는 가운데 최근 대성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여운철 변호사를 비롯한 몇몇 인사가 박 의원의 아성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전망돼 쉽사리 공천장을 거머쥐는 일은 어려울 것으로 예측된다.

▲박병석 의원 ▲박범계 시당위원장 ▲이서령 당협위원장
서구 을에서는 박범계 대전시당위원장이 출마가 확실히 되며 마땅히 도전장을 내미는 후보가 없어 독주체제로 총선에 나올 것으로 확실시된다.

유성구에서는 당내 사고당부로 아직 뚜렷한 인물이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민주당 입당 초읽기에 들어간 자유선진당 이상민 의원이 총선 후보로 나설 경우 송석찬 前 국회의원이 경선에 도전장을 내밀 것으로 보여 공천장을 거머쥐기 위한 힘겨운 싸움이 이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송석찬 前 의원 ▲ 박영순 前 감사
대덕구에서는 자유선진당 김창수 의원을 영입할 경우 김원웅 前 의원 조직책들이 강하게 반발할 것으로 보여 지난 6.2지방선거 대덕구청장에 출마했던 박영순 前 충남대학병원 감사가 경선을 강하게 요구할 경우 공천이 예측불허의 각축전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대전지역 민주당으로 출마하겠다는 후보가 거의 단수였던 것에 비해 2012 총선에서는 두명 이상의 정치인이 출마 공식화 움직임을 보이는 것에 대해 정치권 일각에서는 차기 대선에서 그 어느때보다도 민주당 후보의 당선 확률이 높다는 분석이 잇따르자 이 같은 분위기가 총선에도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측면이 작용한 결과라고 해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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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철연 2011-06-16 08:20:01
대전의 정치인중에선 딱 한사람 밖에 없는데... 당이 한나라당이라 아쉽다!! 전 대전시의회 김재경부의장이라고!!!

면접자격 2011-06-15 16:37:07
특히 국회의원이 되기 위한 덕목 중 1순위,신의와 배려심을 가진자. 2순위,잔재주 부리지 않는자. 3순위,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은자(간접살인 등) 4순위, 남들이 보기에 외관을 보면 장군틀답게 묵직해 보이며 든든해 보이는자(국회 의장석 아래서 쌈박질들 할때 덩치 큰 선수들에게 이리저리 밀리지 않을만한 체격을 가진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