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군 대표로 도민체전에서 메달까지 딴 기대주...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경 헤매
[충청뉴스 김정식 기자] 태안군체육회(회장 고윤흥)는 27일 교통사고로 사경을 헤매는 안면고등학교 김병완 학생을 위해 후원금 4백만 원을 전달했다.
이날 후원금은 군 체육회 2백만 원, 태안군 경기가맹단체(회장 김광용) 일백만 원, 태안군 태권도협회(회장 김성호) 일백만 원, 총 4백만 원을 모아 김 군 병원비에 지원할 예정이다.
김 군은 어려운 집안 환경에서도 열심히 운동을 매진해 지난 2019년 제71회 충남 도민체전에서 태안군 태권도선수로 동메달을 딴 기대주였다.
하지만, 지난 11월 4일 새벽 불의의 교통사고를 당해 머리를 심하게 다쳐 서울 순천향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뇌를 다친 김 군은 선수 생활과 일상생활도 어려워 도움이 절실한 상황이다.
이 소식을 들은 태안군체육회는 선뜻 후원금을 모아 전달했다.
태안군체육회 고윤흥 회장은 “태안군 대표선수로 메달까지 딴 미래가 창창한 아이다”며 “안타까운 사고로 사경을 헤매지만 빨리 일어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체육회 회장으로써 작은 도움이 되고 싶어 후원금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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