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김용우 기자] 더불어민주당 김창관 대전 서구의원(3선)이 내년 서구청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서구청장은 장종태 현 구청장의 대전시장 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지역이다.
김 의원은 21일 대전시의회 기자실에서 출마 회견을 열어 “장 청장이 이끌어 온 구정의 기조를 유지하되 더욱 발전시켜 미래희망의 '성공서구'를 만들겠다"며 출사표를 던졌다.
김 의원은 "구청장직의 중책을 맡게 되면 지속가능한 성장과 더불어 잘 사는 공평, 그리고 차별 없는 공정이 이뤄지는 서구를 만드는 데 혼신을 다 할 것“이라며 ”시민이 주인인 지방정부의 모델을 선도적으로 만들겠다“고 피력했다.
김 의원은 과거 이재명 대선 후보와의 인연을 강조하면서 당심을 자극했다. 그는 “지방정부의 동지로서 오랫동안 자치분권 운동을 함께 해 온 이재명 후보의 대통령 당선에 최선을 다 할 것”이라며 “정권 재창출에 이어 지방에서도 중앙 정부를 후원해야겠다는 생각에 출마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출마 회견에 앞서 서구 지역구 국회의원인 박병석(서구갑) 국회의장과 박범계(서구을) 법무부장관에게도 구청장 출마 소신을 전했다"고도 했다.
이 자리에선 당내 경선 상대로 서구 부구청장 출신인 송석근 민주당 대전 서구갑 지역위원장 직무대행과 유지곤 대저너 사회적협동조합 이사장 등을 지목해 묘한 긴장감을 드러냈다.
김 의원은 이날 오후 봉하마을을 방문, 고 노무현 전 대통령 참배 이후 본격적인 경선 레이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67년생인 김 의원은 민주당 대전시당 노동위원회 수석부위원장, 자치분권대전연대 사무처장, 참여정부 대통령직속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자문위원 등을 지냈고 서구의원 3선으로 8대 전반기 의장을 역임했다. 현재는 이재명 후보 경선대책위 자치분권 대전본부장 직함으로 대선에 집중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