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뉴스 박동혁 기자] 충남 아산시가 결혼하고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행복한 아산 조성을 위해 예산 투입 및 다양한 시책을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오세현 아산시장은 “인구 절벽 시대 저출산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하기 어려운 광범위하고 장기적인 문제다”라며, “저출산 극복에 적극 대처하고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할 수 있도록 다양한 출산 친화적 시책을 지속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예상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뜻하는 합계출산율은 전국적으로 매년 감소추세에 있다.
아산시도 예외는 아니다. 지속 가능한 도시개발사업 및 산업단지 조성, 일자리 창출, 교통망 확보 등으로 점진적으로 인구가 증가하고 있어 인구소멸위험 지역은 아니지만, 1인 가구 급증 및 초혼 나이 상승 등 비혼·만혼 현상 심화로 출산율이 매년 감소하고 있다.
이러한 저출산 위기 속에 시는 양육 부담 경감 및 경제적 지원, 미아 발생 방지를 위해 올해 총 346억 원의 예산을 투입 ▲출산장려금 1,423명 6억 8,400만 원 ▲아동수당 1만 9,813명 222억 3,600만 원 ▲행복키움수당 6,431명 73억 6,600만 원 ▲아기DNA카드 발급 300건을 추진했다.
또 내실 있고 효과적인 인구 출산 정책 추진을 위해 ▲출산장려금 지원대상자 둘째아에서 첫째아로 확대 ▲만 18세 이하 3자녀 이상 가정 상수도 요금 감면 ▲시 홈페이지 ‘결혼·임신·출산·양육 지원사업’ 메뉴 개설 및 리플릿 제작 운영 홍보 등을 추진했다.
아울러 ▲생애주기별 맞춤형 인구교육 ▲저출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 시행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시행 등 신규시책도 활발하게 추진했다.
특히 ‘저출산 대응 아이디어 공모전’에 시민 제안 40건이 접수됐으며, 심사를 통해 선정된 최우수 1건을 비롯한 총 10건의 우수 제안서가 시민참여형 시책으로 추진되고 있다.
또 1가구당 최대 100만 원을 지원하는 ‘신혼부부 주택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을 통해 올해 101가구가 혜택을 받았으며, 조사 결과 90% 이상의 높은 만족도를 보이는 등 큰 호응을 얻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