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효·신흥동 일대 1시간 정전
천·효·신흥동 일대 1시간 정전
  • 최경준 기자
  • 승인 2006.03.16 15:0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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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민원 봇물

대전 천동과 효동 부근에 정전이 1시간 가량 지속되어 시민들의 불편이 이만 저만이 아니었다.

천동과 효동 일대에 정전이 일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천동에 살고 있는 최선영(31. 회사원)씨를 만나보았다. 최씨는 "모처럼 쉬는날을 이용해 가정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는데 1시경 갑자기 정전이 일어 처음에는 날씨때문에 그러려니 했다"고 한다.

하지만 지속되는 5~6번의 정전으로 보일러가 돌아가지 않아 "추운 날씨에 아이가 떨었고, 정전으로 울음을 터트려 애를 보는데 애를 먹었다"며, "김치냉장고 전원이 들어왔다 나갔다해서 김치보관에 문제가 있지 않을까"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표했다.

또한 동구 신흥동에 위치한 동양의원의 관계자인 조남히씨는 "환자들이 잦은 정전으로 인해 불편을 겪어야 했고, 응급 손님이라도 찾았으면 상황이 악화되었을 뻔했다"며 놀란 모습이 역력해 보였고, 이곳 간호사 역시 전산 입력이 되지않아 처방전을 뽑을 수 없었다며 불편을 호소했다.

대전광역시 효동성모의원에서도 역시나 정전은 마찬가지 였다. 성모의원 간호사는 "5번정도 계속 정전이 일어 전산을 입력할 수 없었고, 동네 손님들도 집에 정전이 있었다며 이구동성으로 말했다"고 했다.

이에 한국전력공사 관계자인 대전 운영과 박한서씨는 "정확한 원인이 무엇인지 찾고 있으나 확실히 찾지 못하고 있다. 해당지역의 선로가 4대가 있는데 1대당 300-400개의 많은 회선이가 묻어있고, 1대당 길이는 5-7km인데 4대니까 총 24km의 방대한 거리가 된다. 하지만 현재 밝혀진 1개의 원인은 선로의 피뢰기 1개가 접촉불량으로 파악되었으며, 현장에 나가 있는 기사들이 빠른 복구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날씨탓도 있지만 금일 시행된 지하철 시승식으로 인한 과부하의 가능성은 없는지라는 기자의 질문에 "공교롭게도 지하철 시승식시간대와 일치할 뿐이며, 시운행이 운행되고 있는 지하철과의 연계성은 처음이라서 알수 없다"고 말했다.

조속한 시일내에 정확한 원인을 찾아 시민들의 불편을 해소 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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