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논산시(시장 황명선)는 30일 농협중앙회논산시지부(김선우 지부장)에서 (재)논산시장학회에 장학금 3천 만원을 쾌척했다고 밝혔다.

이번 장학금은 지난 3일 고려클리닉 최의규 이사장의 기탁에 이어 이달 들어 두 번째다. 수혜자 대부분이 농업인 자녀인 논산시장학회의 어려운 재정여건을 알고 지역에 기반을 두고 있는 농협중앙회 논산시지부에서 농협의 역할론을 지역본부에 긴급 건의해 이뤄졌다.

연무읍 신화리 출신으로 고향사랑이 남달리 깊은 것으로 알려진 김선우 지부장은 “이번 기탁 외에도 농협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해 지역 영재육성을 위한 장학기금 조성과 농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시 관계자는 “관내 기업인의 자진 기부 의사와 각계 인사들의 긍정적인 반응에 힘입어 10여년 동안 답보 상태였던 시 장학사업이 범시민운동으로 확산되는 분위기”라며 “장학기금 15억원 달성에 탄력을 받아 금년 목표 2억원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