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분양에 참여하는 건설회사들이 32평형 아파트 분양가를 평당 최고 1천300만원으로 잠정 결정해 고분양가 논란이 일 전망이다.
판교 중소형 아파트 분양가가 예상보다 높아질 전망이다.
3월 말 판교분양에 나서는 한성종합건설은 32평형 최상층 14가구의 분양가를 평당 1천3백만원선으로 책정해 대한주택보증에 분양보증을 신청했다.
32평형 아파트의 분양가가 4억2천만원에 이르는 것이다.
다른 분양업체인 건영은 32평형 기준층을 평당 1천2백40만원선에 이지건설은 1천2백만원선에서 각각 분양보증을 받았다.
현재까지 성남시에 분양 신청을 한 업체는 건영이며 나머지 업체는 16일 분양승인을 신청할 계획이다.
업체들의 분양가 책정수준은 지난 달 건설교통부가 판교신도시 중소형 아파트의 적정 분양가로 제시한 평당 1천백만원선을 크게 웃도는 것이다.
업계에서는 분양업체들이 대부분 분양승인 과정에서 조정될 것을 예상하고 최대한 높은 금액을 써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에따라 분양승인 과정에서 해당 건설업체와 승인권자인 성남시나 건교부 사이에 적지않은 진통이 예상되고 있다.
업체들의 최종 분양가는 분양승인 마감일인 22일 이전에 결정될 예정이지만 판교신도시는 시작부터 고분양가 논란에 휩싸이게 됐다.
CBS경제부 김선경 기자 sun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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