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태안군(군수 진태구)은 지난 2006년 3월 착공해 총 195억원을 들여 올 11월 개통을 목표로 추진중인 황도교 가설공사가 5월 현재 공정률 85%를 넘어서 완공을 눈 앞에 두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엑스트라도즈드(Extradosed)교 형식은 전체교량 교각 높이를 일정하게 유지해 시각적 연속성과 경쾌한 조형미 연출이 가능할뿐더러 일반 사장교에 비해 주탑 높이를 낮출 수 있어 100m~300m 길이의 다리 건설에 적합한 공법이다.
올 11월 황도교가 개통되면 기존 도로로 이용했던 둑 다리가 제거돼 해수오염을 줄이고, 일방통행으로 야기됐던 도로 교통체증도 해소될 전망이다.
특히 황도는 최근들어 관광명소로 변모했으며 아직 때 묻지 않은 농어촌마을이 주변 경관과 어울리는 상태에서 신 공법으로 건설하는 황도교가 건설되면 황도의 새로운 명물로 부각될 것으로 보여 관광객 유치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바지락과 대하, 주꾸미 등 각종 수산물 어획이 생업인 황도 주민들의 신속한 수산물 유통이 가능하게 돼 소득제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군 관계자는 “황도교가 완공되고 기존 제방도로를 없애면 원활한 조류의 소통이 가능하게 돼 어장 활성화와 원활한 교통 및 지역 간 균형발전을 기대할 수 있게 된다”며 “사업 조기완료와 견실 시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도교 공정률 85%… 완공 땐 안면도-황도 효과 상당할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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