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집단감염, 공동생활에 김장까지
천안 집단감염, 공동생활에 김장까지
  • 이성엽 기자
  • 승인 2021.11.23 12:5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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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뉴스 이성엽 기자] 충남도는 천안의 한 종교시설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과 관련, 역학조사와 함께 방역수칙위반 여부 등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김석필 충남도 보건복지실장
김석필 충남도 보건복지실장

김석필 도 보건복지실장은 23일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이번 집단감염에 대해 설명했다.

김 실장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해당 종교시설 신도 1명이 유증상으로 인해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 후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후 22일 9명, 23일 199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으며 이날 오전까지 누적 확진자는 모두 209명이다.

시군별로는 천안이 208명, 아산이 1명이다. 이들은

도와 천안시는 해당 종교시설로부터 신도 427명에 대한 명단을 확보한 상황이며, 나머지 신도에 대해서도 A교회에 임시선별진료소를 운영해 검사를 실시할 방침이다.

해당 시설은 현재 폐쇄된 상태며 감염자 대부분이 백신 미접종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 실장은 “정확한 감염 경로를 파악하고 방역수칙 위반 소지가 있었는지에 대해 조사할 것”이라며 “도내 유사 종교시설에 대한 긴급 방역점검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공동생활을 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숙박 형태이지 않았을까 추정하고 있다. 이 부분은 확인이 필요한 사안”이라며 “예배와 함께 김장을 한 것이 확산의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짐작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이 시작됐지만, 아직 코로나19는 종식되지 않았다”며 “도민들께서는 자발적으로 방역수칙을 준수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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