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전 사망한 오빠와의 만남
30년전 사망한 오빠와의 만남
  • 이재용 기자
  • 승인 2011.05.25 11: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가정형편으로 헤어졌다 사망처리된 오빠 소식 아버지 제삿날 확인

생활고로 헤어졌다가 연락이 두절되고, 사망처리됐던 지적장애자 정모씨(49세, 남)가 대덕경찰서 박현우 경사의 남 다른 노력으로 30여년만에 가족과 상봉하게 됐다.

▲ 박현우 경사
대덕경찰서는 지난 4월 9일 경찰에 112로 주취자 신고된 자가 지적장애 및 언어소통 불가능으로 정씨의 지문을 채취해 신원확인을 하려했으나 실패하고, 연고자 소재를 찾기 위해 제적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사망신고가 돼 있던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확인 결과 정씨는 지난 1970년경 경북 성주군 가천면에서 살다가 가정형편이 어려워 다른사람에게 보내진 후 가족과 연락이 두절돼 1991년 2월 가족의 신고로 사망처리됐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 소식을 들은 정씨의 여동생은 “30년 전 죽은 줄 알고 있었던 오빠를 아버지 제사 당일 날 찾게 해줘서 너무 고맙다”고 경찰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기사가 마음에 드셨나요?

충청뉴스 좋은 기사 후원하기


※ 소중한 후원금은 더 좋은 기사를 만드는데 쓰겠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