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교육청, 내년 예산 8,704억 편성 6% 증액
세종시교육청, 내년 예산 8,704억 편성 6% 증액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1.16 10:5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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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단계적 일상 회복에 발맞춰 학교 교육활동 정상화 집중
모든 아이 저마다의 꿈 펼치도록 미래 교육과 교육 안전망 강화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최교진 16일 온라인 브리핑을 통해 "2022년도 예산안은 올해 본예산 8,208억 원보다 496억 원(6%)이 증가한 8,704억 원을 편성 하였다"고 밝혔다.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온라인 브리핑 하는 최교진 세종시교육감

그러면서 "세종의 모든 아이가 건강하고 바르게 성장하기를 희망하며 평소에 내어주신 교육공동체의 고민을 금 번 예산안에 최대한 많이 담아내기 위해 노력하였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무엇보다 사람과 기술의 조화가 중요한 미래사회에서 국가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정부의 더 많은 교육투자가 있기를 간절히 기대하며, 우리 아이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환경에서 배움과 성장이 가능하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와함께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해 발생한 학생들의 학습․심리․사회성 결손을 회복하고, 앞당겨진 미래 교육을 교육의 본연의 목적인 학생 성장 중심으로 잘 준비할 수 있도록 편성하였다"고 말했다.

세입예산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 등 중앙정부이전수입을 올해보다 1,082억 원(16.8%) 증가한 7,532억 원으로 편성하였고, 법정과 비법정 등 지방자치단체 이전수입에 1,054억 원, 교육금고 협력 사업 등 기타이전수입은 17억 원을 반영했다.

이자와 자체 수입 등 기타 세입에 대해서는 이자율 하락과 재정집행률 제고로 이월액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되어 21억 원을 줄인 101억 원을 편성하였다.

세출 예산은 첫 번째, 교육 회복 분야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교육공동체 모두가 교육활동에 전념하도록 1,021억 원을 편성했다.

코로나19로 부족했던 공부를 보충하고 학생과 교원의 심리와 정서가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학생 수준과 희망에 따른 교과 보충과 학습지원을 위해 기초학력 향상 등 에 18억 원을 반영하고,

수학 등 주요 교과 수업 지원 교사(208명) 인건비에 113억 원 편성과 유초중고와 특수학교의 방과후학교 프로그램이 활성화되도록 방과후학교 33억 원,

학생과 교원의 마음이 항상 건강하게 유지되도록, 관계 중심 생활교육과 Wee클래스, Wee센터, 전문상담기관, 학생정신건강지원센터 등 단계별 지원에 24억 원을 편성하고, 교원 상담과 전문 치료 등 교원 치유에 3억 원을 반영하였다.

교육 회복이 원활히 되도록 내년부터 초등학교 1학년부터 시작하기로 한 ‘학급당 학생 수 20명’을 위해 초등학교 학급증설비 3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코로나19로 침체된 직업교육에 생기를 불어넣기 위해 실습환경 개선과 현장실습 안전을 더욱 강화하고,

특히, 세종하이텍고 학과 개편이 차질 없이 진행되도록 지원하기 위해 직업교육에 모두 26억 원을 반영하였다.

학교 운영비에 대해서는 반복적인 교육청 목적사업비를 학교 운영비로 전환하는 방식으로 올해 본예산보다 100억 원이 증가한 793억 원을 편성하였다.

질의응답 하는 정광태 세종시교육청 기획국장
질의응답 하는 정광태 세종시교육청 기획조정국장

두 번째, 미래 교육 분야로 앞으로 교육이 아이들이 하고 싶은 공부, 학생 성장 중심으로 이루어지도록 446억 원을 편성했다.

우선, 코로나19와 같은 교육 위기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것은 물론 온라인‧비대면 수업의 장점을 적극적으로 살리기 위해 정보통신기술(ICT)을 활용한 교육환경 수준을 강화한다.

ICT 기반 교육과정 확산에 따라 정보화 환경 조성을 위해 스마트스쿨 구축 등에 83억 원을 편성하고,

원격수업 콘텐츠 제작과 공공학습관리시스템(LMS) 운영 등에 20억 원을 반영하여 언제 어디서나 교육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나간다.

아이들이 저마다의 관심과 속도로 배움의 기쁨을 누리고 미래를 살아갈 힘을 가질 수 있도록  세종창의적교육과정과 학생개별성장발달지원, 중학교권역별공동교육과정과 고등학교교과특성화학교 등,

발달단계를 고려한 학교급별 교육과정 운영과 맞춤형 지원 등에 모두 123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특히, 고교학점제 학교 공간조성과 운영 그리고 역량 강화에 모두 69억 원을 반영해 고교학점제의 안정적 도입을 지원한다.

학생평화통일교육, 학생자치실 구성, 세종학생축제 등에 6억 원을 반영해 민주시민교육과 학생자치활동을 활성화하고,

마을교육공동체 운영과 학부모교육 등에도 10억 원을 편성해 우리 아이라는 인식과 교육주체로서의 역할 제고에도 힘쓴다.

세 번째, 교육 안전망 분야로 교육격차와 불평등을 해소하고 학교가 더 따뜻하고 안전한 곳이 되도록 805억 원을 편성했다.

올해와 같이 내년에도 학교 돌봄을 폭넓게 제공하고 유아교육 수준 역시 단계적으로 높여 초등돌봄교실 시설을 확충하고 방과후학교와 연계한 온종일돌봄체계를 구축하는 등 돌봄교실 운영에 모두 8억 원을 편성하였으며,

취학 전 공통 교육 과정인 누리과정 지원에 355억 원을 반영하고, 유아 생태놀이터 조성과 놀이환경 개선에 12억 원을 반영해 유아교육의 공공성을 강화한다.

저소득층자녀 교육 지원 18억 원, 다문화‧탈북자녀 교육 지원 5억 원, 특수교육 운영 13억 원 등을 편성해 취약계층에 대한 맞춤형 학습을 지원한다.

특히, 특수교육복지에 17억 원, 장애인예술단 운영과 학교내 일자리 사업 등 장애학생 취업지원에 1억5천만 원을 반영해 공공기관의 사회적 책무를 성실히 수행하도록 하였다.

코로나19에 대한 철저한 방역을 지속해 교육 회복을 뒷받침하고, 아이들을 위해 땀 흘리는 교직원 근로 여건 개선에 학교 방역물품 7억 원, 방역 인력 인건비(840명) 27억 원 등 학교 방역에 모두 34억 원을 편성하고,

산업안전보건관리에 7억 원, 급식실 환경개선에 63억 원 등을 반영해 교육기관이 보다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한다.

네 번째, 교육 기반 구축 분야로 학교와 교육기관 설립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785억 원을 편성했다.

안정적인 학생 배치를 위해 집현유‧초‧중 개교, 아름중 제2캠퍼스 신설, 연양초 교사동 증축 등에 모두 445억 원을 편성해 내년 정상 개교하도록 지원하고, 2023년 제2특수학교와 2024년 바른초 개교를 위해서도 신설비 249억 원을 반영한다.

세종의 아이들이 다양하고 전문적인 교육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공립대안교육위탁기관을 내년 열고, 창의진로교육원을 2023년 개원하기 위해 물품 구입과 공간 구축 등에 89억 원을 편성하였고,

최근 교육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를 통과해 2025년 개원을 목표로 한 복합업무지원센터에 대한 설립 착수비 2억 원도 반영한다.

이외에도, 원활한 조직 운영을 위해, 공무원 인건비 4,919억 원, 본청과 직속기관 운영비 55억 원, 평생교육시설 환경개선 13억 원 등을 편성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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