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대전청년회의소(회장 김경섭)가 20일 창립 제30주년을 맞아 기념식과 함께 제24회 ‘대전광역시 장애노인 한마당대잔치’를 개최해 참석한 지체장애노인들로부터 끈끈한 가족의 정을 느낄 수 있는 단체라는 호평을 받았다.
▲ 서대전JC 김경섭 회장
이날 행사는 오페라웨딩홀에서 1부 서대전 청년회의소 창립 제30주년 기념식과 2부 제24회 대전광역시 장애노인한마당 대잔치로 나눠 오전 10시30분부터 오후 3시까지 진행됐으며 오후 12시경에는 오페라웨딩홀 3층에서 장애노인들에게 점심을 대접했다.
먼저 1부에는 한국JC 이영훈 중앙회장, 송완식 사무총장, 김경섭 서대전JC회장, 김경태 상임부회장 등 JC 임원들과 이재선 국회의원, 박환용 서구청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윤석연 대전지체장애인협회 회장을 비롯해 JC회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 이재선 의원, 박환용 서구청장, 구우회 서구의회 의장 등 내빈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김경섭 서대전JC회장은 “다가올 새로운 미래에 지방화, 세계화 시대의 리더로서 힘찬 조직력을 갈고 닦아 성숙된 미래를 설계해 나가자”며 “도전하는 젊은 지성인으로서 내일의 조국을 설계하고 추진하는데 우리 JC인은 혼신의 힘과 노력을 아끼지 말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이어 이영훈 중앙회장은 격려사로 “그동안 가슴 뜨거웠던 추억과 비전을 함께 생각하며 서대전JC의 위대한 역사에 영광과 축복이 함께 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이재선 의원은 “해마다 소외된 지역 어르신을 모시고 의미있는 행사로 지역민으로부터 사랑받는 단체로 발돋움하는 서대전JC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 이영훈 중앙회장(왼쪽에서 세번째)을 비롯한 JC 회장단.
또 박환용 서구청장은 축사로 “서른이 되어서는 뜻이 확고하게 섰다’는 옛말처럼 서대전JC의 창립 3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새롭고 높은 뜻을 다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구우회 의장은 “JC의 이념인 지도역량개발, 지역사회 개발, 국제와의 우정이라는 3대이념을 모범적으로 실천해 전국 최고 JC로 거듭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체장애노인 600여명을 모시고 진행된 2부에서는 박성효 前 대전시장이 참석한 가운데,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공연과 올해로 21회를 맞은 ‘효자ㆍ효부 시상식’이 진행됐다.
▲ 박성효 前 대전시장이 축사를 하고 있다.
김 서대전JC회장은 “서대전JC는 지역민과 지역발전을 위해 솔선수범하고, NGO단체와 교류를 통해 지역사회개발에 일익을 담당하고 있다는 사명감을 갖고 노력하고 있다”며 “가정윤리마저 변질돼 어르신들에게 소외감을 안겨주는 안타까운 현실에 젊은 행동인으로서 경로효친의 정신을 새롭게 일깨우고자 이 행사를 준비하게됐다”고 개최 배경을 밝혔다.
행사의 후원자로 축사에 나선 오양균 (주)진로 대전지점장은 “뜻 깊은 행사에 작은 힘을 보탤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가슴이 뿌듯하다”고 소감을 전했으며, 박성효 前 대전시장은 “대잔치에서 한발 더 나아가 자매결연을 맺고 통화, 방문, 봉사를 통해 사랑의 인연으로 이어나갔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 김경섭 서대전JC 회장이 표창장을, 오양균 (주)진로 대전지점장이 상금을 수여했다.
이날 ‘효자ㆍ효부 시상식’에서는 5명의 시상자에게 김 서대전JC회장이 표창장을, 오 (주)진로 대전지점장이 상금을 수여했으며, 또 서대전JC는 어르신들의 건강을 위해 비타민제를 참석자 모두에게 나눠져 훈훈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행사에 참석한 어르신들은 행사가 진행되는 줄곧 즐거운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하며, 박수를 아끼지 않았고, 몇몇 어르신들은 공연을 하는 가수와 함께 춤을 추며 흥을 돋웠다.
▲ 2부 '대전장애노인 한마당 대잔치'에서 노인 한분이 무대 앞으로 나와 춤을 추고 있다.
한편 서대전JC는 이날 축하 화환 대신 받은 쌀 500kg을 지체장애인협회에 기증하기로 했다.
▲ 이날 30주년을 맞아 화한 대신 쌀을 기증 받았다.
▲ 서대전JC는 행사에 도움을 준 (주)진로 대전지점 오양균 지점장에게 감사패를 전달했다.
▲ 2부 행사에 600여명의 지체장애 어르신들이 함께 했다.
▲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각설이 타령, 가수 공연, 민속 음악 공연 등 다양한 행사가 진행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