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금택 세종시의원, “금석문 조사 통해 역사 정체성 확립”
서금택 세종시의원, “금석문 조사 통해 역사 정체성 확립”
  • 최형순 기자
  • 승인 2021.11.13 21: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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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범 10주년 앞둔 세종시의 사료 확보 방안 제언

[충청뉴스 최형순 기자] 세종시의회 서금택 의원(조치원읍)은 12일 제72회 정례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앞두고 세종시의 역사적 정체성 확립을 위한 금석문 조사의 필요성을 제기했다.

5분 발언하는 서금택 세종시의회 의원

이날 발언에 의하면 금석문은 금속이나 돌로 만든 각종 유물에 있는 명문을 일컫는 것으로 당시 생활상이나 의식 등이 그대로 반영돼 있어 사료로 활용되고 있다.

서금택 의원은 “2022년 세종시 출범 10주년을 맞아 지역 내 금석문 조사를 통해 부족한 사료 확보와 역사적 인물에 대한 재조명이 이뤄진다면 세종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러면서 “삼국사기부터 조선왕조실록까지 세종시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이 다양하게 남아 있지만 대부분 간략하게 기록돼 있어 우리 시의 역사를 알기에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최근 발굴 조사를 통한 고고학적 연구자료와 금석문 조사를 통해 세종시와 관련된 역사적 기록을 확보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행정중심복합도시 조성사업을 위한 발굴조사 결과 청동기부터 조선시대까지 많은 유적들이 확인되어 세종시의 역사적 정체성을 확인하는 성과를 거뒀다는 언급도 있었다.

세종시와 관련된 사료 확보 방안으로는 ▲금석문 소재 파악을 위한 목록 조사 ▲금석문 원문 해석을 위한 탁본 조사 등 인문학적 연구 및 성과 홍보 ▲세종시립박물관 건립과 연계한 금석문의 수집‧보관, 전시 가능한 공간 조성 등이 거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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