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대평 충남지사 '사퇴' 공식선언, 24일 퇴임식
심대평 충남도지사가 13일 충남도청 대회의실에서 특별기자회견을 통해 충남지사직 사퇴를 공식 선언했다.
심지사는 기자회견에서 "지난 11년 동안 도민 여러분이 맡겨준 충남도지사의 직책을 여러분에게 돌려 드리고 도민의 한사람으로 돌아가고자 이 자리에 섰다"며, "도지사직을 떠남과 동시에 충남도민의 한 사람으로 돌아가고, 국민중심당 대표로서의 정치적 길을 가기 위해 지사직을 사퇴한다"고 밝혔다.

심지사는 "개인적으로 적잖은 정신적 육체적 고충을 겪어 왔다"며 "이제는 행정보다 정치에 집중할 때"라 말하고 "지방선거에 반드시 승리해 국민중심당이 한국정치를 바꾸는 중심선상에 서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가장 기뻤던 순간을 "전국체전 종합우승을 차지해 전국을 돌아 다니며 전국 1위를 외치고 다녔던 것이 가장 보람찬 일이었다"고 말하고, 가장 아쉬웠던 점은 "도청이전 추진에 대한 짐을 차기로 떠 넘기고 가는 것"이라고 회고했다.
앞으로 심지사는 도지사 사퇴의사를 도의회에 알리고 10일 뒤인 24일 퇴임식을 가질 예정이며, 아직까지 당의 얼굴인 대전시장과 충남지사 등 9개 광역단체장 후보를 3월말까지 가시화 하도록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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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자회견을 마치고 심대평도지사가 관계자를 격려하며 환하게 웃고 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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